닫기

글로벌이코노믹

2월 ICT 수출 157억 달러… '월간 최대'

공유
0

2월 ICT 수출 157억 달러… '월간 최대'

- 반도체 수출 6개월 연속 90억 달러대.
- ICT 수지 79억2000만 달러 흑자.

2월 ICT 수출액이 157억3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자료=산업통상자원부. 이미지 확대보기
2월 ICT 수출액이 157억3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자료=산업통상자원부.
[글로벌이코노믹 오소영 기자] 2월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이 반도체 호황에 힘입어 월간 기준 최대 수출액을 쐈다.

15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월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ICT 수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12.0% 증가한 157억3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2월 기준 월간 최대 수출액이다.
반도체는 6개월 연속 90억 달러대의 수출을 달성했다. 반도체 수출은 수요와 단가의 안정세가 지속돼 91억5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컴퓨터 및 주변기기 수출은 9억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29.2% 올랐다. 차세대저장장치(SSD)를 중심으로 주변기기의 증가세가 지속됐기 때문이다.

반면 디스플레이와 휴대폰 수출은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디스플레이는 18억7000만 달러의 수출을 기록, 전년 동월 대비 20% 줄었다.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경쟁 심화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하락세 전환 등이 주요 원인이다.

휴대폰은 해외 생산 확대로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32.9% 줄어든 10억 달러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중국과 미국, 유럽연합 등 주요국에서 수출이 올랐다. 중국은 반도체와 컴퓨터 및 주변기기의 수출 호조로 전체 수출이 84억7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14.1% 증가한 규모다.

미국과 유럽연합은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각각 6.4%, 6.2% 오른 11억9000만 달러, 9억8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베트남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 부분품 중심으로 증가세가 지속돼 수출액이 21억2000만 달러에 달했다.
한편, 수입은 78억1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6.9% 올랐다. 수출과 수입 모두 증가해 ICT 수지는 79억2000만 달러의 흑자를 달성했다.
오소영 기자 o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