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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고령사회대응센터 베이비붐세대와 노인세대 위한 조사연구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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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고령사회대응센터 베이비붐세대와 노인세대 위한 조사연구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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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김민성기자] 인천시는 지난해 12월 개소한 인천시고령사회대응센터(센터장 홍희경)가 베이비부머 및 노인의 행복한 노년기 지원을 위한 정책 수립의 기반이 되는 조사연구를 본격적으로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통계청의 주민등록인구 자료에 따르면 인천시의 65세 이상 노인인구의 비율은 2017년 기준 11.7%이다.
이는 전국(14.7%)에 비하면 낮은 편에 속하나, 현재 약 14.4%에 달하는 베이비부머가 65세에 진입하는 2020년부터 노인 인구의 비율이 급격히 증가될 경우 인천은 고령도시의 모습을 갖게 된다.

베이비부머(1955~63년생)는 기존의 노인세대와 다른 특성을 가지고 있는 인구집단이다.

구체적으로 전후 경제성장기를 실질적으로 경험한 세대로서 교육수준, 경제활동, 사회적 인식 등에서 현재 노인세대와 다른 특성을 공유한다.

이에 따라 베이비붐세대를 대상으로 하는 적절하고 차별화된 지원이 요구되지만, 그에 대한 근거로 활용할 수 있는 인천시 베이비붐세대의 현황이나 복지욕구에 대한 자료는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인천고령사회대응센터는 오는 16일에 ‘인천시 베이비부머 실태 및 욕구조사’의 착수보고회 및 자문회의를 열고 인천시 베이비붐세대를 대상으로 하는 본격적인 연구를 시작한다.

연구는 3월 착수보고회를 시작으로 11월까지 약 9개월 간 지속되며, ‘활동적 노화(Active ageing)’의 패러다임에 따라 지표(가족, 건강, 사회활동, 경제적 상황 등)를 구성하여 인천시 베이비부머의 전반적 실태와 노후 준비 관련 상황을 파악하게 된다.
인천고령사회대응센터는 베이비부머에 대한 연구와 더불어 인천시 노인에 대한 조사도 20일에 연이어 착수보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노인의 지역사회 기반 활동과 돌봄의 중요성이 강조됨에 따라 노인이 인식하고 있는 지역사회의 모습과 이에 기초한 복지욕구를 확인하는 것은 현장중심의 체감도 높은 정책을 계획하고 수립하는 데 선제적 조건이 되고 있다.

이에 센터는 세계보건기구(WHO)가 제시하는 매뉴얼(‘Global Age-friendly Cities Guide’) 을 활용하여 현재 인천이 8개 영역(환경, 대중교통, 사회참여, 일자리, 정보접근성 등)에서 고령친화적인 지역사회를 구축하고 있는지 점검한다. 또한 현재 노인의 생활 실태도 함께 살펴볼 예정이다.

센터는 베이비부머와 노인을 대상으로 수행되는 조사 연구를 통해 베이비부머와 노인세대를 비교하는 연구 또한 2019년에 진행될 수 있도록 기획하고 있다. 이를 위해 올해 수행되는 각 조사지표에서 베이비부머와 노인세대를 비교할 수 있는 문항들을 동일하게 포함하여 조사할 예정이다. 이러한 두 세대의 비교 연구는 노후의 삶에 대한 현재와 미래를 논할 수 있다는 점에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인천시 관계자는 “인천고령사회대응센터의 다양한 연구가 고령사회 진입을 앞두고 있는 인천시가 건강하고 활기찬 고령사회를 준비하는데 있어 많은 시사점과 정책적 제언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민성기자 kmmmm112@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