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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국영석유사, 러시아 OAO 자루베즈네프트와 유전개발 계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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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국영석유사, 러시아 OAO 자루베즈네프트와 유전개발 계약 체결

10년간 최대 하루 4만8000배럴 생산 목표

이란석유공사와 러시아 자루베즈네프트가 이란 남서부에 있는 2개의 공동 유전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자료=테헤란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이란석유공사와 러시아 자루베즈네프트가 이란 남서부에 있는 2개의 공동 유전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자료=테헤란연합뉴스
[글로벌이코노믹 김길수 기자] 이란 국영석유회사가 이란 남서부에 있는 2개의 공동 유전 개발 계약을 러시아 국영 기업과 체결했다. 서부 일람주(州)에 있는 아반 유전과 파이다르 유전으로 이란과 이라크가 공동 개발한 유전이다.

이란석유공사(National Iranian Oil Company, NIOC)와 러시아 OAO 자루베즈네프트(Jar Zzubezhneft) 사이에 체결된 이번 계약은 총 10년 기간으로 설정했으며, 각각 프로젝트 자본금의 20%와 80%를 분담하기로 약속했다고 테헤란 연합뉴스가 14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현재 이 2곳의 유전에서는 하루 3만6000배럴의 원유가 생산되고 있는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10년간 최대 하루 4만8000배럴의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비잔 남다르 잔가네(Bijan Namdar Zanganeh) 이란 석유장관은 이날 조인식에서 "OAO 자루베즈네프트와의 계약을 통해 연간 3700만배럴에서 1억500만 배럴로 생산량이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번 계약의 이행 과정에서 이란의 석유 생산량은 연간 1억6700만배럴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며, 현재의 석유 가격으로 계산하면 이는 40억달러(약 4조2600억원)에 상당한다"고 덧붙였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