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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대우 “호텔신라, 하반기 이후 국내 사업 수익구조 정상화 모멘텀 기대…목표가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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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대우 “호텔신라, 하반기 이후 국내 사업 수익구조 정상화 모멘텀 기대…목표가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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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최성해 기자] 미래에셋대우는 16일호텔신라에 대해 하반기 이후 국내 사업 수익구조 정상화 모멘텀을 기대된다고 투자의견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4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최근 한•중 정치적 리스크 완화에 대한 기대를 높이는 뉴스 플로우가 이어지며 인바운드 여행 시장 성장 재개에 대한 관심 또한 고조되고 있다.
하지만 1월까지 중국인 월 입국객 규모가 2013년 비수기 수준(약 30만명)에 머물러있고, 양국 여행 수요의 핵심을 구성하는 패키지여행 상품의 리드타임을 고려할 때 유의미한 수요 재개는 하반기에 목도 가능할 것이라는 진단이다.

궁극적인 인바운드 여행 시장의 수요 정상화 단계에서 기대할 수 있는 가장 결정적인 모멘텀은 수익구조 정상화다.

정상 여행 수요 공백기에 국내 매출을 보전시켜온 고객은 객단가가 높은 중국 유통상들인데, 구매액이 상승할수록 할인 효용이 높아지는 국내 면세 구조 특성상 수익성에는 부정적이다.

아시아 2위 사업자인 호텔신라의 국내 면세 영업이익률은 2017년 3.0%에불과했고, 이는 정책적 요인으로 시장 구조가 급격히 악화되었던 2016년의 4.1%보다도 크게 저하된 수치이다

하지만 하반기 정상 고객 유입에 따른 펀더멘털 이익 개선을 기대한다

호텔신라의 18F 연결 면세 매출 내 공항 비중은 43%에 달할 것으로 추정한다. 해외 공항매출액이 국내를 추월하는 첫 해라는 점에서 한층 큰 의미를 내재한다. 공항 면세점은 여객트래픽 점유와 브랜드 협상능력 강화에 결정적으로 기여하는 영역이다
함승희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호텔신라는 2013년 이후 성공적인 해외 시장 진출을 이어오며 아시아 사업자로서 전례없는 역사를 써나가고 있다”며 “단순 매출액 외에 정성적 영역에서도 글로벌메이저 리테일러의 입지를 강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성해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