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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 프린터 이용 '곡면 QR코드 삽입 기술' 개발…식품·의약품에 사용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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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 프린터 이용 '곡면 QR코드 삽입 기술' 개발…식품·의약품에 사용 가능

요코하마 국립대학이 3D 프린터 기술을 사용하여 곡면에 QR코드를 삽입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자료=요코하마국립대학이미지 확대보기
요코하마 국립대학이 3D 프린터 기술을 사용하여 곡면에 QR코드를 삽입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자료=요코하마국립대학
[글로벌이코노믹 김길수 기자] 일본 요코하마 국립대학은 최근 3D 프린터 기술을 사용하여 곡면에 QR코드를 삽입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식품이나 의약품 등 입체 제품에 음각을 넣어 음영을 만들고 QR코드를 표시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곡면 QR코드 삽입 기술은 QR코드를 알약에 심어 스마트폰을 통해 메시지를 확인하는 것으로, 불안정한 생활 능력을 보이는 고령자나 노약자 등에 대해 의약품 복용 누락 방지나 증상 선별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요코하마 대학 공학연구원의 마에카와 타카시 교수는 3D 프린터로 만든 QR코드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게 된 이유에 대해 "평면에 QR코드를 인쇄하는 것은 보통이지만, 곡면에 대한 QR코드 인쇄는 병이나 원통형의 일부 상품에 한정되어 있다"며, "울퉁불퉁한 요철에 음영을 생성함으로써 모든 국면에 QR코드를 삽입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우선 개발된 기술을 의약품 정제에 응용하기로 했으며, "QR코드를 직접 정제에 내장함으로써 설명서가 없어도 제품 정보를 알 수 있으며, 용량이나 증상, 복용법 등을 손쉽게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