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2020년 중국 가전 서비스업 규모 170조원 전망…반면 가전 시장은 축소?

공유
1

2020년 중국 가전 서비스업 규모 170조원 전망…반면 가전 시장은 축소?

TV 중심으로 ‘가전의 중심'이라는 전통적인 지위도 뒤집혀

2020년까지 중국의 가전 서비스업 시장 규모가 1조위안을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대두됐다. 자료=중국상망이미지 확대보기
2020년까지 중국의 가전 서비스업 시장 규모가 1조위안을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대두됐다. 자료=중국상망
[글로벌이코노믹 김길수 기자] 중국 가전서비스관리협회가 마련한 '소비자 이익 보호 대회'에서 협회 리샨린(李杉林) 부주석은 2020년까지 중국의 가전 서비스업 시장 규모가 1조위안(168조9200억원)을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2차 산업 내 제조·가공 산업의 애프터서비스는 2010년부터 3차 산업의 서비스업과 현대 서비스업, 하이레벨 서비스업에 벗어나 '가전 서비스업'이라는 새로운 업태로 확립됐다. 이후 가전 ​​서비스업은 간단한 수리에서부터 정비와 유지 보수 서비스의 종합 운영 모델로 발전해 왔다.
현재 중국의 가전 서비스업은 '설치', '수리', '방문 서비스', '부품 서비스' 등 네 항목의 서비스로 구분할 수 있는데, 2017년 중국의 가전 서비스 매출은 2600억위안(약 43조9200억원)에 달했으며, 이외 세척 및 수명연장 보수, 토털 솔루션 등 새롭게 시작되고 있는 서비스 매출은 2800억위안(약 47조3000억원)을 넘어섰다.

중국 가전서비스관리협회 데이터서비스 관리센터는 현 상승세를 토대로 집계한 결과 2020년 중국의 가전 서비스업 시장 규모는 1조위안을 충분히 넘어설 것으로 예측했다. 하지만 가전 서비스업의 급격한 성장과는 달리, 향후 2~3년 동안 중국의 가전 시장은 새로운 국면에 돌입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도 이어졌다.

관리센터 마슝잉(马雄鹰) 주임은 이미 3년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계속하고 있는 텔레비전 부문을 중심으로 '가전의 중심'이라는 전통적인 지위가 뒤집힐 것이며, 중국 가전 ​​시장 총체적 규모는 2020년을 기점으로 급격히 감소하기 시작해 결국 8000억~9400억위안(약 135조1360억원~약 158조7848억원)까지 하강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