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섀도우보팅 빈자리 '주주총회특별지원반'으로 메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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섀도우보팅 빈자리 '주주총회특별지원반'으로 메운다

2주간 운영, 예탁결제원 "전자투표 적극 독려…다각적 차원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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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손현지 기자] 한국예탁결제원이 다수의 주주총회를 앞두고 조직적 차원의 지원을 실시한다.

한국예탁결제원은 19일 전자투표가 집중되는 시기를 감안해 '주주총회특별지원반'을 테스크포스(TF) 형식으로 구성해 2주간 운영한다고 밝혔다.
주총지원반은 정부·업계와 공동으로 집중관리대상 기업의 지분 분석과 주총 일일 모니터링 등 다각적인 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러한 조직적 차원의 지원책은 섀도우보팅제도에 따라 시행된 전자투표제도가 부진한 성과를 내면서 마련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전자투표 이용계약을 체결한 상장사 1160사중 전자투표 이용사는 688사(59%)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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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원회가 지난 1월 '상장회사 주총 활성화 방안'을 통해 적극적으로 홍보활동에 나서면서 주주의 참여율이 대폭 증가했다. 1사당 전자투표 주주수(92.9)와 주식수(304만345주)는 전년 대비 약 5배 상승했다.

전자투표 행사 비율도 늘었다. 정기주총이 완료된 28개 상장사는 18일 기준, 전자투표 주주 이용률이 전년대비 2.8배나 증가했다.

그러나 아직 발행주식수 대비 전자투표 행사율은 3.45%로 낮은 수준에 그쳤다는 평가다.

예탁결제원 관계자는 "섀도우보팅제도 폐지가 새로운 주주총회 문화 정착을 위한 계기가 되기 위해선 상장회사의 IR 노력과 주주의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손현지 기자 hyunji@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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