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단공개' 육아휴직 후 복귀 성공 스타 1위 한가인 2위 봉태규 3~4위 지성 이보영 5위 김남주…한혜진·전혜진 순

[글로벌이코노믹 김성은 기자] 배우 한가인이 육아휴직 후 복귀 스타 1위에 올랐다.

19일 밤 방송된 tvN '명단공개 2018'(이하 명단공개)에서는 '성공 복귀 워킹 맘&대디 스타' 순위가 발표된 가운데 한가인, 봉태규, 지성-이보영 부부, 김남주, 핞케진, 전혜진 등이 이름을 올렸다.
1위에 오른 한가인은 육아 휴직 후 6년 만에 복귀, 오는 4월 OCN 드라마 '미스트리스' 방송을 앞두고 있다.

한가인은 2005년 24세에 드라마 '노란 손수건'에 함께 출연했던 배우 연정훈과 결혼했다. 한가인은 결혼 이후에도 작품에 출연, 2012년 '드라마 해를 품은 달', 영화 '건축학 개론'에 출연하는 등 연기 활동을 꾸준히 이어갔다.

2014 임신 소식을 전했으나 유산의 아픔을 겪은 한가인은 이듬해 임신에 성공해 외부 활동을 자제하며 태교에만 전념했다. 2016년 4월, 결혼 11년 만에 딸을 출산한 한가인은 모유 수유를 위해 금주를 하는 등 엄마 역할에 전념했다.

한가인은 오후 6시에 자진 귀가 하는 등 육아를 도와주는 남편 연정훈의 외조에 힘입어 드라마 '미스트리스'로 안방극장으로 복귀한다. '해를 품은 달' 이후 6년 만에 드라마에 복귀하는 한가인은 파격적인 연기 변신을 예고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육아 휴직 후 복귀 스타 2위는 배우 봉태규가 차지했다. 드라마 '리턴'에서 사이코 패스로 소름 돋는 연기를 보이고 있는 봉태규는 "육아로 인해 쌓인 스트레스가 악역 연기에 몰입할 수 있는 자양분이 됐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봉태규는 2015년 미모의 사진작가 하시시박과 결혼, 같은 해 12월 득남했다. 아들 시하 군을 얻은 봉태규는 연예계 활동을 잠깐 쉬며 육아에만 몰입했다. 봉태규는 이유식 직접 만들어 먹이기, 머리카락 직접 잘라주기, 올바른 수면 교육시키기 등 육아에 전념하는 모습이 방송을 타며 전문가 못지 않은 육아 실력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드라마 '리턴'으로 복귀에 성공한 봉태규는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을 확정, 리얼 육아 스토리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육아 휴직 후 복귀 스타 3위와 4위는 지성과 이보영 부부가 차지했다. 이보영은 2004년 드라마 '마지막 춤은 나와 함께'에서 지성과 처음 만나 3년 후인 2007년 연인이 됐다. 이보영과 지성은 2013년 6년 간의 긴 연애 끝에 결혼에 골인, 연예계 대표 잉꼬부부로 등극했다.

결혼 1년 만인 2014년 임신한 이보영은 드라마 '신의 선물-14일'을 끝으로 육아휴직에 돌입했다. 추리소설 등을 읽으며 독서태교에 힘쓴 이보영은 자신의 성장일기를 담은 에세이를 출간하기도 했다.

2015년 6월 딸을 출산한 이보영은 출신 직후 수많은 러브콜을 뒤로한 채 육아에만 집중했다. 이보영은 2017년 남편 지성 활약한 드라마 '피고인' 후속작 '귓속말'로 컴백해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이보영은 후속작인 tvN드라마 '마더'에서 애틋하고 실감나는 모성애 연기로 더욱 큰 호평과 찬사를 받았다.

육아 휴식후 복귀 스타 5위는 김남주에게 돌아갔다. 김남주는 6년 만의 복귀작인 JTBC 드라마 '미스티'로 엥커 고혜란 역을 완벽하게 그려내며 복귀에 성공했다.

김남주의 드라마 복귀는 '미스티' 대본을 본 남편 김승우의 적극적인 추천에 힘입었다. 김남주는 육아로 흐트러진 몸매를 만들기 위해 9개월 동안 운동으로 몸매를 다졌고, 말투와 걸음걸이까지 교정하면서 앵커 고혜란으로 변신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육아 휴직 후 복귀 스타 6위는 한혜진이 올랐다. 한혜진은 2013년 7월 8세 연하인 축구선수 기성용과 결혼식을 올렸다. 한혜진은 2013년 12월 드라마 '따듯한 말 한마디'와 영화 '남자가 사랑할 때'로 컴백했다. 한혜진은 2014년 2월 드라마 종영과 동시에 기성용의 내조를 위해 영국으로 떠났다. 같은 해 12월 임신 소식을 전한 한혜진은 2015년 건강한 딸을 출산했다.

한혜진은 2016년 7월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새끼'에 MC로 컴백했으나 같은해 12월 내조를 위해 영국으로 다시 출국했다. 한혜진은 오는 21일 첫 방송되는 MBC 수목드라마 '손 꼭잡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자'로 4년 만에 안방극장으로 복귀한다. 남편 기성용은 한혜진을 위해 간식차와 커피차를 제공하며 외조를 아끼지 않고 있다.

그밖에 전혜진이 11년 만에 '미스티'로 복귀해 화제를 모았다. 2009년 배우 이선균과 약 6년 간의 열애 끝에 결혼한 전혜진은 '미스티'를 통해 화려하게 컴백했다. 전혜진은 선과 악의 경계선에 선 여자 '서은주' 역으로 김남주와 팽팽한 연기대결을 벌이며 강렬한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한편, tvN '명단공개'는 매주 월요일 밤 12시 20분 김성주와 유은호의 진행으로 본방송이 전파를 탄다.


김성은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