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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강사 고철 입고 2% 부족 “한번 더 올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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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강사 고철 입고 2% 부족 “한번 더 올릴까”

– 제강사별 고철 쏠림 현상 발생…원인은 “특구” 남은 것은 가격 인상 뿐

[글로벌이코노믹 윤용선 기자] 제강사는 국내 고철 구매가격을 단기간 톤당 3만원 인상했다. 가격 인상에 힘입어 고철 입고량은 증가했다. 그러나 제강사별로 입고량이 편중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현대제철 포항 및 동국제강 포항 공장은 지난주 보다 재고가 증가했다는 것이 관련업계의 설명이다. 그러나 한국철강, 대한제강, YK스틸 등 중소 제강사의 고철 재고는 추가로 감소했다.
제강사별로 고철 입고량이 차이를 보이는 이유는 한가지 ‘단가 차이’ 때문이다.

따라서 중소 제강사들이 고철 구매가격 인상을 통해 대형 제강사의 특별구매에 대응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한편, 고철 유통업계도 추가 인상이 단행될 경우 물량 흐름이 폭발적으로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이다.

국내와 수입고철의 가격 차가 톤당 3~4만원 수준으로 축소됐다. 제강사의 추가 인상이 단행될 경우 가격 차는 톤당 2~3만원 수준으로 축소된다. 운임을 감안할 경우 현지 가격은 같아지는 것이다. 수입고철 가격 상승세가 둔화되고 있는 부분도 국내 시장을 자극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윤용선 기자 y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