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철근 유통價, 금주 2단계 인상 도전…주변환경은 쉽지 않아

공유
0

철근 유통價, 금주 2단계 인상 도전…주변환경은 쉽지 않아

- 수입철근, 무리한 국내산 철근 인상에 불안한 뒤쫓음…국내 수입 가격차 톤당 3만원 유지

[글로벌이코노믹 윤용선 기자] 철근 유통가격이 재차 상승할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주 국내 철근 유통가격은 톤당 3만원 이상의 급등을 기록했다. 철근 메이커의 절박함이 시세 상승을 이끌었다. 가격 폭락과 고철가격 상승으로 철근 메이커의 적자 폭이 커졌기 때문이다.

국내산 철근 거래가격은 고장력 10mm기준 톤당 62~63만원(1차유통 현금기준) 수준을 형성하고 있다. 지난 주 거래가격은 톤당 59만원 수준이었다.
메이커는 1차 마감가격을 톤당 65만원 수준으로 제시했다. 궁극적으로 톤당 67~68만원 수준까지 끌어 올린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메이커별 마감가격이 엇박자 나면서 한번에 끌어 올릴 수 있는 기회를 상실했으며, 메이커의 기대치에 못 미치는 상승을 기록했다.

이번 주 추가 상승이 빠르게 연결되지 않을 경우 철근 가격 상승 속도는 더디게 진행될 수밖에 없다. 금주 추가 상승 여부가 중요한 이유이다.
△ 스틸프라이스 철강가격 DB 글로벌이코노믹 정리
△ 스틸프라이스 철강가격 DB 글로벌이코노믹 정리


한편, 수입산 철근의 행보가 심상치 않다. 철근 가격 추가 상승이 쉽지 않아 보인다.

중국산 철근 거래시세는 톤당 61만원 수준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 주 시세는 톤당 60만원 이하로 형성됐다. 전주대비 톤당 1만원 수준의 상승에 그쳤다. 국내산과의 가격 차를 톤당 3만원 수준으로 넓이면서 불안한 추격을 시작했다.

철근 수입업계도 적자의 늪에 빠져있다. 시세 상승을 국내보다 더 절실히 원해왔다. 따라서 국내 철근 가격 상승 폭만큼 수입 철근 거래가격도 동반 상승해야 한다.

그러나 철근 수입업계는 톤당 61만원을 희망하고 있지만 수요에 발목이 잡히면서 국내산과의 적정 가격 차를 유지하는 수준에서 상승 폭이 제한 받고 있는 모습이다.

이번 주 국내산 철근 추가 상승 여부가 수입업계의 행보에도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윤용선 기자 y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