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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랄시장 공략으로 신남방·중동 진출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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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랄시장 공략으로 신남방·중동 진출 박차”

- 코트라, '주요 할랄시장 진출전략 세미나로 글로벌 할랄 시장 개척 지원

[글로벌이코노믹 길소연 기자] KOTRA가 새로운 소비시장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글로벌 할랄시장에 주목하고, 우리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돕는다.

KOTRA는 글로벌 할랄시장의 최신 변화 동향을 국내 기업에 전파하고 할랄마케팅 전략수립에 도움을 주고자 22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주요 할랄시장 진출전략 설명회’를 개최한다.
글로벌 할랄시장은 2020년까지 2561조원(2.4조 달러) 규모까지 성장하고, 무슬림 인구도 19억명으로 늘어나 전 세계 인구의 25%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재 글로벌 할랄 수출시장 규모는 빠르게 늘고 있고, 역설적으로 비무슬림국가인 브라질, 인도, 미국, 중국이 주요 할랄제품 수출국으로 부상한 상황이다.

최근 신남방정책으로 우리가 주목하고 있는 인도/아세안 시장에만 약 4억7000만 명이 넘는 무슬림 인구가 있는 상황에서 할랄제품 시장으로 간주되는 식품, 의약품, 화장품 등의 소비재 시장은 놓칠 수 없는 주요 시장이라고 할 수 있다.

이번 세미나를 위해 KOTRA는 ▲국제적으로 가장 인정받는 할랄 인증인 ‘이슬람개발부(JAKIM)’ 인증을 보유한 말레이시아 ▲단일국가로 2억 2천만 명이라는 최대 무슬림 인구를 보유하고 있는 인도네시아 ▲이슬람의 원조인 중동에서의 할랄시장 부흥을 주도하고 있는 걸프협력회의(GCC)의 할랄시장에 대해 국내외 전문가들을 초청했다.

우선 KOTRA에서 ‘글로벌 할랄시장의 규모와 현황 그리고 성장 전망’에 대해 전반적으로 설명할 예정이다.

이어 말레이시아 할랄산업개발공사(HDC)에서 할랄산업을 담당했던 현지 전문가가 ‘말레이시아 할랄인증을 활용한 현지 시장진출’에 대한 조언을 해 줄 예정이다.
인도네시아 발표자로 나서는 인도네시아 할랄인증 대행기업 브이디에프(VDF)코리아는 “최근 인도네시아 할랄인증이 민간부문인 이슬람법학자위원회(MUI) 인증에서 정부기관인 할랄인증청(BPJPH)으로 이관되고 있다”면서 2019년에 본격 시행되는 ‘할랄제품보장법’에 대해서 설명하고 우리 기업의 대응방안에 대해서 조언해 줄 예정이다.

최근 할랄에코시스템 구축으로 급부상한 GCC국가 할랄시장에 대해서는 단국대 GCC국가연구소에서 ‘중동 할랄시장의 성장동향과 현지 시장 진출전략’에 대해 설명한다.

마지막으로 한국할랄산업연구원에서는 ‘글로벌 할랄시장 관련 정보를 수집할 수 있는 정보채널’들을 소개하게 된다

KOTRA는 최근 새로운 소비시장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글로벌 할랄시장에 주목하고, 우리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본격적인 할랄마케팅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할랄인증을 받은 우리 수출기업들과 현지 할랄 시장 유통기업을 연결시켜주는 할랄시장 개척단, 말레이시아국제할랄쇼케이스(MIHAS) 한국관 참가(4월 4일~7일) 등의 사업을 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세미나처럼 본격적인 글로벌할랄마케팅에 앞서 국내 할랄 수출기업이 현지 시장들을 좀 더 깊이 이해하고 체계적인 준비를 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정보전파사업도 계속 추진할 예정이다.

윤원석 KOTRA 정보통상협력본부장은 “정부의 신남방정책의 주요 대상국인 동남아와 인도 시장에서 전체 인구의 25%의 인구비중을 가진 무슬림 시장 공략은 중요한 전략포인트”라며 “이미 한류를 통해 현지 소비자들에게 긍정적인 이미지를 구축한 한국의 식품, 화장품, 의약품 등에 ‘할랄’이라는 마케팅요소를 가미해 현지 소비재시장 공략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길소연 기자 k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