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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투자증권 “삼성전기, 악재 선반영·실적 모멘텀 장기화…매수전략 유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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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투자증권 “삼성전기, 악재 선반영·실적 모멘텀 장기화…매수전략 유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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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최성해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21일 삼성전기에 대해 실적 따라 주가 간다며 투자의견매수, 목표주가 14만원을 제시했다.

1분기 실적으로 매출액 1.9조 원, 영업이익 1350억원을 전망한다. 이는 영업이익 기준 전분기 대비 26%나 성장하는 것으로 주로 MLCC 업황 호조에 따른 것이다.
MLCC 시장에 공급부족 현상이 심화됨에 따라 품목별 가격인상이 잇따르고 있어 컴포넌트 사업부의 영업이익률은 4분기 14.8%에서 1분기 17.6%로 크게 개선된 것으로 추정된다.

갤럭시S9이 본격 양산됨에 따라 듀얼카메라, SLP와 같은 신규 부품 매출액도 늘었지만, 생산 초기 수율 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수익성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지적이다. .

2분기 실적은 매출액 2.1조 원, 영업이익 2020억원으로 실적모멘텀이 본격화될 것으로 판단한다.

MLCC는 성수기 진입에 따라 공급 물량이 확대되고, 듀얼카메라는 수율이 확보되면서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분기 영업이익 2000억 원은 2013년 2분기 이후 무려 5년 만이다. 당시에는 갤럭시S4 재고로 인해 3분기부터 실적이 크게 감소하기 시작했고, 주가는 10만 원 선에서 급락한 바 있다.

하지만, 이번에는 다르다. 실적은 MLCC 중심으로 창출되고 있고, 갤럭시S9의 판매량이 급격히 감소할 가능성도 낮다. 이에 따라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7560억 원으로 사상 최대치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
이순학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대부분의 업체들이 MLCC 증설에 소극적인 양상을 보이면서 이번 호황은 장기 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실적모멘텀이 본격화되는 만큼 지금부터 적극적인 매수 전략이 필요하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최성해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