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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 나이 '올해 80세'…"치매 초기판정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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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 나이 '올해 80세'…"치매 초기판정 받았다"

배우 전원주가 치매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다. 사진=MBC
배우 전원주가 치매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다. 사진=MBC
[글로벌이코노믹 김현경 기자] 배우 전원주(80)가 '치매 초기' 판정을 받은 적이 있다고 털어놨다.

전원주는 21일 오전 방송된 MBC '기분 좋은 날'에 출연해 이같이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는 전원주와 함께 개그맨 김한국이 게스트로 출연한 가운데, '노후 최대 고민! 치매와 간병의 기술'이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한 전문가는 "실제 치매환자의 70%가 여성"이라며 "평균수명이 5~6세 이상 길다보니 상대적으로 치매가 많은 경우도 있고, 여성에게만 있는 폐경 등 호로몬변화가 영향을 준다는 설도 있다"고 여성의 치매 발생 위험성을 경고했다.

전원주는 "나이가 있으니깐 아무래도 걱정이 된다. 주변에 치매가 온 사람들도 있다"며 치매에 대한 두려움을 드러냈다. 그는 "주위에 치매에 걸린 사람들을 볼때마다 나도 치매 걸릴때가 됐구나 싶어 걱정이 된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그러면서 전원주는 "요즘 깜빡깜빡한다. 사람을 못 알아보는 정도가 심하다"면서 걱정스러운 증상들이 있다고 고백했다. 이어 "나한테 나쁘게 한 사람을 못 알아보는 건 괜찮은 데 나한테 고맙게 한 사람을 못 알아 보니깐 감정이 나빠진다"고 고민을 전했다.

특히 전원주는 "재작년에 치매 검사를 받았다"다며 치매 초기판정을 받았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전원주는 "30~50가지 질문이 있는데 방송 때문에 빨리 가야돼서 모른다고 답변했더니 치매 초기 판정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김현경 기자 kh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