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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형강 유통價, 메이커 인상에 호가(呼價) ‘상승’ …매기는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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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형강 유통價, 메이커 인상에 호가(呼價) ‘상승’ …매기는 ‘뚝’

- H형강 유통시세 메이커 인상에 찔끔 상승…하락 불안감 확산

[글로벌이코노믹 윤용선 기자] 현대제철과 동국제강 등 H형강 메이커의 판매가격 인상 발표와 함께 시중 유통가격이 소폭 상승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지난 19일부터 톤당 77만원(이하 소형기준), 4월 1일부터 톤당 81만원을 유통향 마감가격으로 제시했다. 또한 동국제강의 유통 마감가격도 19일까지 톤당 77만원, 20일부터 톤당 80만원이다.
메이커의 판매가격 인상과 함께 시중 유통가격은 톤당 74만~76만원 수준으로 인상됐다. 현대제철 제품이 톤당 75만~76만원 수준, 동국제강 제품은 톤당 74만~76만원 수준을 형성하고 있다. 중심가격은 전주대비 톤당 1만5000원 상승했다.

자료:스틸프라이스 철강가격 DB
자료:스틸프라이스 철강가격 DB
H형강 유통시세는 메이커의 마감가격에 현저히 못 미치는 수준의 상승을 기록했다. 판매 부진이 이어지고 있어 제품가격 인상이 쉽지 않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심지어 가수요 조차 없었다. 고철가격 상승에 따른 H형강 가격 인상이 명확한 상황였다. 그러나 수요가의 재고 확보 움직임은 없었다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이에 따라 H형강 유통시장은 하락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 인위적인 가격 인상이 오래가지 못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수입 H형강 판매가격은 미동조차 없어 중국산 H형강 거래가격은 톤당 69만~70만원 수준이 유지되고 있다.


윤용선 기자 y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