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환경연대는 지난 3월 TVOCs (총휘발성유기화합물) 방출 시험을 강원대 김만구 교수에게 의뢰했다. 이에 대해 깨끗한나라는 “생리대 시장점유율과 무관하게 전체 10종 대상 제품 중 깨끗한나라의 향 제품들을 2개나 포함 시키는 등 시험 대상 제품 선정 기준이 모호했다”며 “김만구 교수의 시험은 시험 설계상의 오류가 많고, 위해성 검증이 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또한 ‘[공지] 일회용 생리대 ‘릴리안’ 사용자 피해 사례 제보를 받습니다!’라는 제목으로 전체 일회용 생리대가 아닌 릴리안 제품 사용 시 부작용 사례의 소비자들을 모집하고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깨끗한나라 측은 “결국 여성환경연대는 마치 다른 생리대와는 달리 유독 릴리안 제품만이 문제가 있는 것으로 소비자들이 인식하도록 릴리안 제품에 대한 전 국민적 공포감을 조성했다”며 “이러한 여성환경연대의 행위로 심각하게 회사의 명예와 신용이 훼손되었고 환불과 생산중단 조치로 업무를 정상적으로 진행할 수 없게 됐으며 매출이 급감하는 등 재산적 정신적 손해를 입고 있어 손해배상을 청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깨끗한나라 관계자는 “절차대로 소송 과정에 임할 것이고 소송 결과로 사실이 명백히 밝혀지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임소현 기자 ssosso667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