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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세대 카니발(?), 위장막 가리고 도로 테스트 중…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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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세대 카니발(?), 위장막 가리고 도로 테스트 중…이유는?

기아차의 카니발이 도로에서 테스트 중 포착됐다.  이미지 확대보기
기아차의 카니발이 도로에서 테스트 중 포착됐다.
국내 미니밴 시장의 대표 모델인 기아차 '카니발'이 4년 만에 부분변경으로 돌아온 가운데 출시 직후 위장막으로 가려진 ‘카니발’이 다시 등장해 눈길을 끈다.

지난 20일 오전 인천 연수구 송도에서 발견된 카니발은 랩핑과 검은 위장막으로 꽁꽁 숨겨진 상태였다. 불과 일주일 전인 13일 기아차는 ‘더 뉴 카니발’을 선보였기에 위장막에 가려진 카니발은 다소 이해하기 어렵다.
지난 2014년에 출시한 카니발 3세대 모델은 최근 페이스 리프트 모델을 거치며 기존 모델의 내 외장 디자인을 개선하고 파워트레인과 안전·편의사양을 업그레이드했다.

신차 주기가 5~7년인 점을 가만하면 부분 변경된 카니발 3세대는 약 3년 뒤 카니발 4세대로 완전변경 될 것으로 예상된다.

신차 연구 개발 기간은 약 2~5년 정도 소요되기 때문에 현재 기아차는 카니발 4세대 모델을 위한 연구 개발에 착수한 것으로 추정된다.

기아차의 카니발이 도로에서 테스트 중 포착됐다.  이미지 확대보기
기아차의 카니발이 도로에서 테스트 중 포착됐다.

일반 도로에서 주행 중이던 위장막 카니발에 대해 기아 측 관계자는 “연구소 계획에 대한 구체적 일정은 말할 수 없다”며 “위장막으로 덮인 카니발은 4세대가 아닌 지금 모델의 상품개선 정도로 보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공개된 부분 변경 카니발은 ‘고속도로 주행보조 시스템(HDA)’을 적용하지 않고 차로 이탈경고, 후측방 충돌 경고, 전방 추돌 방지 보조 장치만 패키지로 적용됐다. 이 때문에 출퇴근보다 장거리 여행에 적합한 카니발이 ‘고속도로 주행보조 시스템’을 제외한 점은 아쉬운 점으로 꼽힌다.

현재 기아차에서 판매 중인 K5, K7 모델에 적용된 ‘고속도로 주행보조 시스템’은 연식변경 카니발 또는 4세대 모델에서 포함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기아차 카니발은 지난 1998년 첫 등장해 매년 6~7만대씩 판매되는 인기 모델이다. 특히 2017년 6만8386대가 판매되며 모닝과 쏘렌토 다음으로 가장 많이 팔린 모델로 기록됐다.


방기열 기자 redpatri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