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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금토드라마]'미스티' 종영 D-데이, 지진희x임태경x전혜진 진실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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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금토드라마]'미스티' 종영 D-데이, 지진희x임태경x전혜진 진실게임?!

사진=JTBC 방송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사진=JTBC 방송 캡처
[글로벌이코노믹 김성은 기자] '미스티' 지진희가 고준을 죽인 범인이라고 자백한 가운데 임태경에게 의혹의 눈길이 쏠리고 있다.

23일 방송된 JTBC금토드라마 '미스티'(연출 모완일, 극본 제인) 15회에서는 강태욱(지진희 분)이 케빈 리(이재영, 고분 준)을 죽인 범인이라고 고혜란(김남주 분)에게 자백하는 반전이 그려졌다.
이날 고혜란은 남편 강태욱의 신호위반 고지서를 발견한 후 시종일관 불안해했다.

케빈 리 사망 직전 시간이 적힌 고지서를 본 혜란은 그야말로 경악했다. 여기에 외출했던 태욱이 고지서를 가지러 집으로 돌아오면서 고혜란의 두려움은 극에 달했다.

태욱이 고지서를 가지고 사라지자 혜란은 사건 당일 그가 입었던 코트와 신발을 확인했다. 행거 안의 코트는 상표도 떼지 않은 새 것이었고 신발장 안의 구두는 한 번도 신지 않은 새 것임을 확인한 고혜란은 절망했다.

하지만 고혜란은 이를 태욱에게 드러내지 않고 뉴스나인 팀과 회식을 하는 등 일상을 이어갔다.

한편, 강기준(안내상 분)은 강태욱을 범인으로 지목하고 탐문수사를 이어갔다. 강태욱은 이미 종결된 사건이라고 주장했으나 강기준은 집요했다.

강기준은 사건 당일 태욱이 새벽 3시부터 7시까지 4시간의 행적이 없다는 것과 사건 현장에서 첫차를 타고 나간 낯선 인물을 찾는데 집중했다.
이어 고혜란을 다시 부른 강기준은 케빈 리 차 안에서 발견된 브로치를 물고 늘어졌다. 강기준은 "그 브로치가 왜 그 차 안에 있었을까요?"라며 "그 브로치 때문에 고혜란씨를 결정적으로 의심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강기준은 "고혜란씨를 가장 유력한 용의자로 메이드해놓고 안전하게 뒤로 숨은 사람. 진짜 범인은 어쩌면 생각보다 더 가까운 사람일 수도 있다"고 강태욱을 유력한 용의자라고 혜란에게 쐐기를 박았다.

한편, 서은주(전혜진 분)가 하명우의 협박에도 방송국 앞에서 1인 시위를 이어가면서 반전이 그려졌다. 서은주를 보고 눈살을 찌푸린 장국장(이경영 분)이 혜란의 절친 윤송이(김수진 분)에게 취재하라고 부탁했다.

"뉴스를 원한다"는 장국장의 말에 윤송이는 서운주에게 접근했다. 하지만 이를 하명우가 지켜봐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서은주는 윤송이에게 "고혜란 차 블랙박스 영상을 강태욱이 지웠다"며 고혜란이 범인이라고 거듭 주장했다. 하지만 윤송이는 "브로치를 누군가가 차 안에 갖다 놓았을 수도 있다. 불륜 영상이 세상에 나오면 가장 타격받는 인물은 누구일까?"라며 강태욱을 의심하는 뉘앙스를 풍겼다.

이후 윤송이는 전화로 고혜란에게 할 이야기가 있다. 만나자고 했다. 하지만 전화를 끊자마자 괴한이 나타나 자동차를 부수고 윤송이에게 테러를 가해 충격을 안겼다.

고혜란은 윤송이가 중환자실에 입원했다는 소리를 듣고 달려갔다. 병실 앞에는 장국장이 혜란을 기다리고 있었다. 국장은 강기준이 강태욱을 가장 의심하고 있다고 혜란에게 전했다. 하지만 분노한 혜란은 장국장에게 "그 사람이 절대 그럴리 없다"며 "다시는 안 본다"고 강하게 반발했다.

마침내 고혜란은 1인 시위를 하고 있는 서은주를 만나러갔다. 서은주는 19년 전 하명우를 거론하며 "너가 또 살인자로 만든 거야"라며 혜란을 도발했다. 이어 "윤송이가 너 만나러 가기 전에 다른 사람을 만나러 갔다"고 밝혔다. 앞서 인터뷰를 마친 서은주는 윤송이가 강태욱에게 만나자고 전화약속하는 것까지 확인했던 것.

충격을 받은 고혜란은 집으로 돌아와 강태욱의 카드 명세서를 확인했다. 명세서에는 사건 다음날 강태욱이 백화점에서 똑같은 코트와 구두를 구입한 내역이 찍혀 있었다.

고혜란은 또 사건 당일 브로치를 달고 귀가했던 것을 떠올렸다. 그 브로치는 강태욱이 혜란에게 선물했던 것으로 케빈 리가 태국 인터뷰 당시 고혜란 방에서 들고나와 강태욱을 모욕했던 것이기도 하다.

강태욱의 카드 내역서를 확인한 고혜란은 "아니야. 그럴 리 없어"라고 강하게 부인했다.

귀가한 강태욱은 새 코트와 새 구두를 꺼내 놓고 카드 내역서를 들고 있는 혜란을 발견하고 긴장했다. 혜란은 "강태욱. 당신이었어? 아니라고 얘기 해. 그럴 리가 없잖아"라고 절규했다.

하지만 태욱은 건조한 목소리로 "아무도 우리 못 알아보는 곳으로 같이 가자"라고 말했다.

절망한 혜란은 "이재영 당신이 죽였니? 말해"라고 소리쳤다. 태욱은 "응"이라고 짧게 답했다.

그러자 혜란이 ‘강태욱. 너 나한테 무슨 짓을 한 거니?’라며 고개를 떨구는 장면이 엔딩 컷을 장식했다.

이날 방송에서 의문점은 윤송이를 폭행한 사람은 과연 누구인지 눈길이 쏠린다. 영상속에는 검정색 장갑을 끼고 복면 쓴 괴한을 보고 놀란 윤송이의 눈만 나타나 있어 차 문을 부수고 무별 폭행한 인물이 누구인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서은주를 만난 윤송이가 마지막으로 만난 인물은 강태욱으로 강태욱이 윤송이에게 직접 폭행을 한 것인지 아니면 하명우에게 폭행을 지시한 것인지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앞서 하명우는 강태욱에게 "당신이 조금만 더 인내심이 있었다면 애초에 이 일은 일어나지도 않았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동안 강태욱의 해결사 노릇을 해온 하명우는 케빈 리 사건 현장에도 같이 있었던 것일까.

강태욱이 케빈 리를 죽인 범인으로 압축된 가운데, 서은주, 하명우 등도 용의자 선상에서 결코 자유로울 수 없어 결말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이날 김남주는 시아버지(전국환 분)의 인정을 받은 절정의 순간에 남편의 범행을 확인하며 나락으로 떨어진 고혜란 역을 실감나게 연기해 인생캐릭터를 추가했다.

JTBC 금토드라마 '미스티'는 24일 밤 11시에 마지막회가 방송된다.


김성은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