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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현민, "평양 공연名 봄이 온다"…과거 저서 통한 여성 혐오 발언 재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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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현민, "평양 공연名 봄이 온다"…과거 저서 통한 여성 혐오 발언 재조명

탁현민 청와대 행정관이 24일 과거 저서에서 여성 혐오 발언을 한 점이 재조명돼 곤혹을 치르고 있다.  탁 행정관은 이날 평양 공연 이름이 '봄이 온다'로 정해졌다고 소식을 전했다. 이미지 확대보기
탁현민 청와대 행정관이 24일 과거 저서에서 여성 혐오 발언을 한 점이 재조명돼 곤혹을 치르고 있다. 탁 행정관은 이날 평양 공연 이름이 '봄이 온다'로 정해졌다고 소식을 전했다.
24일 탁현민 청와대 행정관을 둘러싼 여성 혐오 논란이 증폭되고 있다.

탁 행정관은 과거 자신이 집필한 '남자마음설명서'에서 '이와 입은 짧은 옷 안에 뭔가 받쳐 입지 마라', '대중교통 막차 시간 맞추는 여잔 구질구질해 보인다', '등과 가슴 차이가 없는 여자가 탱크톱을 입는 것은 남자 입장에선 테러를 당하는 기분' 등 여성 혐오 발언을 해 공분을 산 바 있다.
그는 또 다른 저서에서도 "남자들이 가장 열광하는 대상은 수학 시간에 거대한 몽둥이를 들고 발목까지 오는 스커트를 입은 선생님"이라며 "내 성적 판타지는 임신한 선생님"이라고 밝혔다.

"그는 고등학교 1학년 때 중학교 3학년 여학생과 첫 성관계를 했다"고 밝히며 "좋아하는 아이가 아니기 때문에 어떤 짓을 해도 상관없었다. 그 애는 단지 섹스의 대상"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여성단체와 시민사회 사이에선 지난해 5월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직후, 거센 사퇴 요구를 이어졌다.

탁 행정관은 당시 "청와대를 떠날 때 해명을 시작하겠다"고 일축했다.

탁 행정관은 이날 연합뉴스를 통해 우리 예술단의 평양 공연 제목이 '봄이 온다'라고 밝혔다. 이번 공연의 공식 타이틀은 '남북평화협력 기원 남측 예술단 평양공연'이다.

탁 행정관은 사전 점검차 북한 평양을 방문해 현송월 북측 예술단장과 협의를 통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우리 예술단의 단독공연은 4월 1일에 이뤄진다. 남북한 협연은 4월 3일에 진행될 계획이다.

탁 행정관은 "지난번 협연 때는 가수 서현씨가 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부르는데 그쳤지만 이번에는 다양한 형태의 협연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북측 연주자와 우리가수, 우리 연주자와 북측 가수 등이 북측 노래와 남측 노래를 같이 한다"며 "말 그대로 협연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무대가 구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남북은 지난 20일 판문점에서 열린 실무접촉에서 평양공연에 조용필과 이선희, 윤도현, 백지영, 서현, 레드벨벳 등이 출연하는 것으로 합의했다.


온라인뉴스부 onlin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