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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FTA 개정협상 막바지 단계…'자동차·철강' 등 관세 철폐 기간 조정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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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FTA 개정협상 막바지 단계…'자동차·철강' 등 관세 철폐 기간 조정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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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FTA 개정 협상 타결이 임박했다.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24일 "협상이 거의 막바지 단계"라면서 "많은 부분의 쟁점이 해소됐고, 서로 확인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진행된 '2018회계연도 지출 예산 서명식'에서 "한미 양측이 협정 갱신을 마무리하는데 매우 근접했다"고 말했다.

로스 장관은 "만약 합의된다면 철강·알루미늄 관세와 폭넓은 무역 현안을 아우를 것"이라며 "다음주 중으로 발표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미 양국은 철강 관세는 물론 그동안 한미 FTA 협상에서 제기해 온 주요 관심사에 대해 상당 부분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동안 미국은 무역적자의 가장 큰 원인인 자동차 관련 안전·환경 규제 완화와 픽업트럭에 대한 관세 철폐 기간 조정 등을 요구해왔다.

아울러 자동차 부품과 철강 등의 원산지 판정 기준 문제도 제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미FTA 3차 협상은 지난주 워싱턴DC에서 열렸다. 한국은 유럽연합(EU), 오스트레일리아 등과 함께 철강과 알루미늄 관세부과를 잠정적으로 유예받는 국가에 포함됐다.


온라인뉴스부 onlin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