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이코노믹 온기동 기자] 지난해 국내 ‘결핵’ 신규 환자 수가 줄면서 처음으로 2만명대에 진입한 가운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21년째 결핵 발생률 1위라는 ‘오명’은 그대로였다.
후진국병으로 불리는 결핵은 공기 중 전파되는 호흡기 감염병으로, 활동성 결핵 환자의 기침·재채기나 대화 중 침 등이 감염 원인이다. 25일 질병관리본부의 ‘결핵 환자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동안 과거 결핵 치료를 한 적이 없는 결핵 신규 환자 수는 2만8161명이다.
한편 전남 지역의 신규 결핵 환자 비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전남 지역의 신규 결핵 환자 비율은 10만 명 당 79.6명이며 전국 16개 지자체 중 1위이다.
이는 노인 인구가 많은 데 따른 것으로, 전국 결핵 환자 중 65세 이상 노인층이 차지하는 비율은 42%에 이르고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