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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베트남서 글로벌 일자리 창출 교두보로 ‘우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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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베트남서 글로벌 일자리 창출 교두보로 ‘우뚝’

- 하노이‧호찌민서 '한-베트남 취업박람회' 개최

KOTRA는 고용노동부, 한국산업인력공단, 주베트남한국대사관과 공동으로 현지시간 23일 ‘한-베트남 취업박람회’를 하노이와 호치민에서 동시에 개최했다. 하노이 취업박람회장에서 우리 구직 청년이 현지진출 우리 기업과 1:1 현장 면접을 하고 있다. 사진=코트라이미지 확대보기
KOTRA는 고용노동부, 한국산업인력공단, 주베트남한국대사관과 공동으로 현지시간 23일 ‘한-베트남 취업박람회’를 하노이와 호치민에서 동시에 개최했다. 하노이 취업박람회장에서 우리 구직 청년이 현지진출 우리 기업과 1:1 현장 면접을 하고 있다. 사진=코트라
[글로벌이코노믹 길소연 기자] KOTRA는 고용노동부, 한국산업인력공단, 주베트남한국대사관과 공동으로 지난 23일(현지시간) ‘한-베트남 취업박람회’를 하노이와 호찌민에서 동시에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베트남은 미국, 중국(홍콩 포함)에 이어 전 세계 3번째, 아세안 지역 최대 투자대상국으로 우리 신남방정책의 선봉에 서 있다.
최근 3년간 대베트남 투자건수(신고기준)는 2297건, 투자금액은 219억4100만달러다. 1988년부터 누적 기준으로 투자건수 6477건, 투자금액 575억달러인 점을 고려할 때 최근의 진출세가 두드러진다.

이러한 현지 진출 증가와 맞물려 우리 기업은 한국과 베트남을 연결해 줄 수 있는 우수한 한국 인력 수요가 절실하다.

특히 ‘포스트차이나’ 베트남에서 꿈을 펼치고 싶은 우리 청년은 현지 우수기업에 대한 정보와 면접기회가 부족하다.

이에 코트라는 글로벌 일자리 미스매칭을 해소하기 위해 본 취업박람회를 개최했다.

코트라에 따르면 이번 취업박람회에는 최근 베트남 투자분야의 다변화를 반영하듯 다양한 분야 우리기업 46개사(하노이 24개사, 호치민 22개사)가 참가해 우리 구직자의 선택의 폭이 넓었다.

박람회에는 캠시스, 우주비나, SG세계물산, 일신베트남 등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이는 전기·전자, 섬유를 포함한 제조업종은 물론 KB증권, 우리은행, 나이스정보통신, 아이커머, 헤이코리아 등 금융권과 IT업체들도 참여했다. 락앤락, 아모레퍼시픽, 롯데면세점 등 소비재 분야 대형 기업의 참여도 눈에 띄었다.
1차 서류심사를 통해 선별된 인재 260명(현장, 영상면접 중복 참여자 포함한 연인원)들이 이 기업들과 총 360건의 일대일 면접을 했다.

특히, 현지 취업박람회장에 올 수 없는 구직 청년들을 위해 서울·부산의 해외취업센터, 하노이·호찌민 행사장 상호간, 제3국을 포함한 기타지역에서도 구인 기업과 영면접을 볼 수 있도록 준비했다.

베트남을 국빈방문한 문재인 대통령도 이날 일일 특별면접관으로 하노이 취업박람회장을 방문해 구직청년들의 취업 성공을 응원했다.

이태식 KOTRA 사장 직무대행은 “베트남은 약 4000개의 우리 기업이 진출해 있으며, 지속적으로 투자가 증가해 한국 청년 구인 수요가 계속 늘어날 전망”이라며 “베트남에 관심 있는 우리 청년은 베트남 현지 취업을 통해 한-베트남 경제교류에 앞장서는 글로벌 인재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길소연 기자 k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