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실적은 매출액 8.7조 원, 영업이익 4.5조 원으로 컨센서스를 소폭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낸드의 경우 지난 4분기부터 하락폭이 점차 커질 것이라는 일부 전망과 달리 1분기에도 시장 가격은 보합을 유지하고 있다. 스마트폰의 수요는 감소하고 있지만, 대당 탑재 용량이 증가하고 있어 이를 상쇄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올해 연간 실적으로 매출액 39조 원, 영업이익 19.7조 원을 전망한다. 이는 기존 전망치 대비 각각 4.6%, 4.8% 상향 조정한 것이다.
디램과 낸드 모두 기존 예상과 달리 가격 하락 속도가 늦춰지고 있는 것이 주요 이유다. PC와 모바일 기기 수요가 약세를 보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가격 강세가 나타나는 것은 서버 수요가 그만큼 강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수요의 중심축이 B2C에서 B2B로 전환되면서 향후 동사를 포함해 반도체 기업들의 실적 안정성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순학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서버 수요 강세가 모바일 수요 약세를 충분히 상쇄하고도 남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향후 실적 안정성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디램 3사 중 가장 저평가되어 있는 만큼 업종 내 최선호주 의견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최성해 기자 bada@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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