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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이어 지진 화산 비상, 인도네시아+ 일본 규슈 신모에다케(新燃岳) 연쇄 폭발 … 불의 고리 이상 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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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이어 지진 화산 비상, 인도네시아+ 일본 규슈 신모에다케(新燃岳) 연쇄 폭발 … 불의 고리 이상 조짐

미세먼지 이어 지진 화산 비상, 인도네시아+ 일본 규슈  신모에다케(新燃岳)  폭발 …  흔들리는 불의 고리  지구촌  흔들 이미지 확대보기
미세먼지 이어 지진 화산 비상, 인도네시아+ 일본 규슈 신모에다케(新燃岳) 폭발 … 흔들리는 불의 고리 지구촌 흔들
[글로벌이코노믹 김대호 기자] 인도네시아에서 지진이 일어났다.

미국 기상청과 지질조사국(USGS)은 인도네시아 사움라키에서 북서쪽 214㎞ 떨어진 지점에서 현지시간 26일 오전에 지진이 일어났다고 발표했다. 진원의 깊이는 171.5㎞다.
한국과 중국에서는 미세먼지가 비상인 가운데 인도네시아에서는 지진이 일어나 아시아 전체가 기상과 자연재해로 몸살을 앓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인도양과 남태평양 사이에 위치하고 있다. 인도네시아에는 자바·수마트라·보르네오·셀레베스 등 모두 1만3677개의 섬들로 구성되어 있다. 세계 최대의 도서 국가이다. 해안선의 길이만도 820㎞에 달한다. 면적은 190만4569㎢, 수도는 자카르타(Jakarta)다. 우리나라는 1966년 첫 영사관계를 수립한 이래 1973년 정식으로 외교관계를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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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이어 지진 화산 비상, 인도네시아+ 일본 규슈 신모에다케(新燃岳) 폭발 … 흔들리는 불의 고리 지구촌 흔들


인도네시아는 불의 고리가 관통하고 있다. 불의 고리는 일본·타이완·동남아, 북쪽의 러시아 캄차카와 미국의 알래스카, 동쪽의 미주 대륙 서부와 남미 해안 지역, 그리고 뉴질랜드 등 태평양 연안지역을 아우르는 고리 모양의 지진·화산대를 이른다.

이 지역의 활화산이 원 모양으로 분포돼 있어 불의 고리라는 이름이 붙었다. 불의 고리는 판구조론에서 말하는 지각을 덮는 여러 판들 중 가장 큰 판인 태평양판이 유라시아판, 인도-호주판 등과 맞물리는 경계선으로 지각 활동이 활발하다. 멜라네시아 군도와 오스트레일리아 사이에서 인도 호주판과 만나면서 화산과 지진 활동이 잦은 편이다. 전 세계의 활화산과 휴화산 75%가 이곳 불의 고리 지역에 몰려 있으며 전 세계 지진의 80~90%도 이곳에서 발생하고 있다.

이에 앞서 25일에는 일본 남부 규슈(九州)의 신모에다케(新燃岳)에서 폭발적 분화가 있었다.

일본 기상청은 이날 오전 규슈 남부 가고시마(鹿兒島)와 미야자키(宮崎)현의 경계에 있는 신모에다케에서 폭발적 분화가 잇달아 발생해 분연(噴煙·분화구에서 나오는 연기)이 3200m까지 솟았다고 발표했다.

화구의 서쪽에서는 화쇄류(火碎流·화산재와 화산가스가 빠르게 흘러내리는 것)가 800m가량 흐르는 것이 관측됐다.

또 운석이 화구에서 800m 떨어진 곳까지 날아왔다.

신모에다케에서는 이달 초부터 화산활동이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지만 그사이 화쇄류가 관측된 것은 이날이 처음이다.

일본 기상청은 분화경계 수위를 3단계(입산규제)로 유지하고 있다.


김대호 기자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