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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UAE, 반도체·원전 협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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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UAE, 반도체·원전 협력 강화

- 총 9건의 MOU 체결.
- 삼성엔지니어링, 30.7억달러 플랜트 건설 사업 수주.

[글로벌이코노믹 오소영 기자] 정부가 아랍에미리트(UAE)와 반도체와 원자력발전소 등 산업과 에너지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한다.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5~26일 산업・에너지 분야 협력 양해각서(MOU) 및 계약 체결식에 참석했다.
양국은 반도체와 원전, 에너지신산업 등 분야에서 총 9건의 MOU를 맺었다.

우선 반도체 분야에서는 반도체 우수 인력 확보를 위해 공동 협력한다. 이를 위해 양국은 대학교수와 연구자를 상호 파견하고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

기업 간 비즈니스 기회도 확대한다. 양국은 공동세미나를 통해 정보교류를 확대하고, 기업 간 네트워크를 구축할 방침이다.

건설 분야에서는 삼성엔지니어링이 30억7000만 달러 규모의 플랜트 건설 사업을 수주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아부다비국영석유회사(ADNOC)의 자회사와 ‘루와이스 중질유 처리시설과 배출열회수 프로젝트’ 계약을 체결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수도 아부다비에서 서쪽 230㎞ 떨어진 루와이스 정유공장에 일산 17만배럴의 탈황설비 신설한다. 또한 루와이스 공단의 배출열을 활용해 전력을 생산하는 발전소(230㎿), 담수생산 시설 건설 사업을 추진한다.

원전 분야에서는 엔지니어링과 연료, 제3국 진출에서 협력을 모색한다.
한국전력기술은 원전 운영법인인 나와에너지와 장기 엔지니어링 지원 계약을 체결했다. 한전기술은 2030년까지 가동 원전의 설계 변경과 개선, 발전소 운영 등을 지원한다.

한전원자력연료와 UAE원자력공사(ENEC)도 핵연료 기술과 연료 공급의 안정성 확보 등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아울러 재생에너지와 스마트그리드 등 에너지 신산업에서 협력을 강화한다. 한전은 아부다비에너지부와 스마트그리드 시범 사업을 공동 추진키로 했다.


오소영 기자 o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