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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교육청, 올해부터 학교운영 절대평가로 평가 방식 바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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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교육청, 올해부터 학교운영 절대평가로 평가 방식 바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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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교육청 전경
[글로벌이코노믹 김종환 기자] 대전시교육청은 올해부터 학교운영 평가 방식을 상대평가에서 절대평가 방식으로 교육청 주관에서 교육청과 학교 공동 주관으로 전환한다고 27일 밝혔다.

그간 학교운영 평가의 방법이 획일적이고 평가결과 활용이 형식적이며 평가 관련 교원 업무가 과중하다는 지적에 따른 개선 조치다.
성균관대 배상훈 교수팀이 수행한 ‘학교 자율성 및 책무성 제고를 위한 학교운영 평가의 효율적 방안’ 정책 연구와 함께 지난해 10월 관내 교원, 학생, 학부모, 관리자, 교육전문직 등 1,5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웹기반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평가 방식을 대폭 전환했다.

기존 평가가 줄세우기를 통한 외향적인 책무성에 초점이 맞추었다면 새로 개선된 학교운영 평가는 학교 구성원의 자발적인 참여․소통․협력을 토대로 학교 스스로 교육 역량을 높여 나갈 수 있도록 내향적 책무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추진된다.

이에 따라 평가 체제를 상대평가에서 절대평가로 전환하고 평가지표에 공통필수지표 이외에 선택지표와 자율지표를 추가해 학교의 평가 자율성을 확대했다.

평가 횟수도 1년 상시평가와 3년 종합평가 방식에서 1년 상시평가로 줄여 학교의 평가 부담도 경감했다.

학교운영 평가 결과가 학교 교육 개선을 위해 실질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학교운영 평가 결과의 공개, 컨설팅 강화, 우수 사례 발굴 및 확산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설동호 대전시교육감은 “이제는 자율적인 학교경영을 통해 단위학교의 교육력을 스스로 높여 나가야 한다” 며 “실질적인 학교운영 평가가 진행될 수 있도록 학교 자율평가 역량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종환 기자 axkjh@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