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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처셀, 주가 롤러코스터…반등에도 불씨 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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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처셀, 주가 롤러코스터…반등에도 불씨 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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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처셀 실적 추이
[글로벌이코노믹 손현지 기자] 줄기세포 치료제 전문기업 네이처셀의 주가가 널뛰기를 하고 있다. 네이처셀은 지난해 말 신약 개발 기대감에 고공행진을 했지만 최근 연이어 터진 회사의 굵직한 이슈들로 주가가 급락했다.

27일 네이처셀은 27일 전일대비 2600원(10.08%)오른 2만8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하지만 열흘 전 네이처셀의 주가에 비하면 크게 하락한 수준이다.

주가 하락의 시발점은 네이처셀이 개발하고 있던 퇴행성 골관절염 줄기세포 치료제 ‘조인트스템’이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로부터 조건부 허가 불발 사건이다. 네이처셀은 지난 19일 이 같은 내용의 조인트스템 의약품 조건부 품목허가 반환처분 사실을 공시했다. 주가는 이날 하한가까지 내려갔다.

그러나 식약처 발표는 이보다 앞선 16일로 늑장공시 논란이 제기됐다.

식약처는 이날 조인트스템의 조건부 허가를 위한 임상시험 계획과 결과가 타당하지 않다는 내용의 중앙약사심의위원회 결과를 홈페이지에 게재했다.

주가가 주저앉자 네이처셀은 곧바로 일본에서 세계 최초로 알츠하이머 줄기세포 치료 기술이 상용화됐다는 내용의 호재성 이슈를 발표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주가의 변동성이 불가피하다고 리스크 관리에 신경써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임동락 한양증권 연구원은 "네이처셀이 내놓는 치료제가 식약처 승인을 통과할 것이라는 시장의 예측 때문에 그동안 주가가 상승해왔는데 반려되면서 주가가 하락한 것이다"며 "이후 네이처셀이 재심사를 요청하고 그 결과가 나올 때까지 변동성이 큰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바이오 업종 주가가 롤러코스터 양상을 보인 건 네이처셀의 급락세 영향이 컸다"며 "오는 30일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서 CEO에 대해 투자자들이 불주주가치제고관련 대응방안을 요구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손현지 기자 hyunji@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