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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美 보험사 상표권 침해 소송 승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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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美 보험사 상표권 침해 소송 승소

-"상표권 침해 주장" 올스테이트 상대로 승리

[글로벌이코노믹 김병용 기자] 기아자동차가 미국 대표 보험사인 올스테이트와 다툰 상표권 침해 소송에서 이겼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 연방법원은 지난해 12월 올스테이트가 기아차를 상대로 제기한 상표권 침해 소송에서 기아차의 손을 들어줬다.
앞서 올스테이트는 2016년 기아차 자율주행기술 브랜드 '드라이브 와이즈(Drive Wise)'가 자사의 자동차보험 상품 ‘드라이브 와이즈(DRIVE WISE)’ 상표와 유사해 소비자에게 혼란을 준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기아차 '드라이브 와이즈‘는 2년 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6'에서 선보인 첨단 운전자 보조시스템이다. 올해부터판매되는 기아차 승용차에는 이 기술이 적용되고 있다.

올스테이트 보험 ‘드라이브 와이즈’는 교통정보와 운전경로, 차 사고 등을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기술을 활용해서 가입자의 운전습관을 파악한 뒤, 이를 보험료에 반영하는 일종의 운전행동연동형(PHYD) 상품으로 2014년 출시했다.

법원은 올스테이트 측의 주장대로 이름이 유사한 두 상표가 소비자 혼란을 일으킨다는 충분한 증거를 제시하지 못했다고 판단했다.

이번 법원 판결에 대해 올스테이트는 승복할 수 없다며 즉각 항소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김병용 기자 ironman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