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유진투자증권 "LG디스플레이, 1Q 6년 만의 적자 전환…목표가 하향"

공유
0

유진투자증권 "LG디스플레이, 1Q 6년 만의 적자 전환…목표가 하향"

이미지 확대보기
[글로벌이코노믹 손현지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29일 LG디스플레이에 대해 "올해 1분기 실적은 지난 2012년 이후 6년 만에 적자 전환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3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이승우 연구원은 실적 부진에 대해 "LCD TV의 경우 패널 수요가 부진해 가격 하락이 예상보다 길었다"며 "아울러 중소형 OLED의 경우 의미있는 매출 증가가 뒷받침되지 못해 감가상각비 부담이 증가한 것이 원인"이라고 진단했다.

중국 BOE는 3월부터 세계 최대의 10.5세대 라인 B9를 가동하기 시작했다. BOE 내부적으로 올해 65인치 200만장, 75인치 100만장을 공급할 계획이다. TV 세트 업체들은 B9의 아웃풋 상황을 지켜보며 패널 구매에 보수적 스탠스를 취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B9이 양산에서 문제가 발생한다면 LCD 패널 가격은 일시적으로 강한 반등이 나올 가능성이 있지만 실적 개선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LG디스플레이의 돌파구인 OLED 생산 캐퍼 확대를 위해 막대한 투자가 필요했다"며 "캐시카우였던 LCD 패널의 가격 반등 조차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BOE를 필두로 중국 패널 업체들의 양산 일정을 고려하면 TV 패널 수급 개선이 만만치 않다"며 "올해 연간 실적을 매출 24조원, 영업이익 1320억원으로 대폭 낮춘다"고 설명했다.


손현지 기자 hyunji@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