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태국법인은 최근 삼성 플립 공식 출시하고 100곳이 넘는 현지 대리점을 통해 판매에 나섰다. 이달 초 출시된 인도에 이어 동남아 시장에서는 두 번째로 출시되는 셈이다.
언제 어디서나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창의성을 높일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특히 최대 4명의 사용자가 다른 콘텐츠를 화면에 표시하고 한 번에 편집할 수 있고, 고화질의 55인치 크기의 대화형 디스플레이 등을 적용돼 기업 사용자들에게 주목받고 있다.
현재 국내를 비롯한 미국 등 주요 시장에서 기업, 학교 등 B2B(기업 간 거래) 중심으로 판매되고 있다.
삼성전자가 인도에 이어 태국에도 삼성 플립을 출시한 것은 매년 스타트업(초기 벤처기업)이 급증하는 동남아 지역을 새로운 시장으로 개척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 지역은 높은 경제성장률과 젊은 인구구조, 도시화 등으로 스타트업 붐이 일고 있다. 실제로 동남아시아판 우버 택시라 불리는 인도네시아 ‘고젝’과 말레이시아 그랩 등은 세계적인 성공을 거두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IT업체나 스타트업들은 사무실 내에서 창의적인 사고와 활발한 아이디어 공유가 이뤄진다"며 "이 과정에 삼성 플립이 적극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병용 기자 ironman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