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이 세계에서 가장 빠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베트남 통계청은 29일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년 동기 대비 7.3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이는 1분기 성장률로는 최근 10년 만에 가장 높은 것이다.
베트남은 또 1분기 중 산업생산지수가 11.6%, 소매판매가 9.9%, 그리고 수출이 22%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 같은 실적은 전 세계를 통틀어 가장 높은 것이다.
경제개발협력기구(OECD)에 따르면 베트남의 7.38% 성장은 중국과 인도의 6.8%, 그리고 인도네시아의 5.1%보다 크게 높은 것으로 경제단위가 아주 작아 증가율이 의미가 거의 없는 극소수를 제외하고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것이다.
한편 G20의 20개 회원국 중에서 전분기 대비 성장률이 가장 높은 나라는 인도로 나타났다. 2017년 4분기 중 인도의 전 분기 대비 실질성장률은 1.8%에 달했다.
인도 다음으로 전 분기 대비 성장률이 높은 나라는 중국이다. 중국은 2017년 4분기 중 지난 분기에 비해 1.6% 성장했다.
인도 중국에 이어 세 번째로 성장률이 높은 나라는 인도네시아로 나타났다. 인도네시아는 2017년 4분기 중 전 분기 대비 1.3% 성장했다.
이어 멕시코가 1.0%의 성장률로 4위에 올랐다. 5위는 남아프리카공화국으로 0.8% 성장했다. 또 미국 프랑스 독일 세 나라가 0.6%의 성장률로 공동 6위에 올랐다. 브라질과 캐나다 일본 영국 아르헨티나 5개국은 0.4%의 성장률을 기록하면서 공동 9위에 랭크됐다.
그 다음 15위는 이탈리아로 0.3%의 성장률을 올렸다.
한국은 전분기 대비 성장률이 마이너스 0.2%로 떨어졌다. G20 20개 회원국 가운데 꼴찌다. 10월 초의 추석 연휴로 10일 연속 쉬면서 분기 성장률이 크게 후진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은 전년 동기 대비 성장률에서 3.0% 성장했다.
베트남은 지난 해 6.81%의 경제성장률을 올렸고 올해는 6.7%의 목표를 새워놓고 있다.
김대호 소장 / 경제학 박사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