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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美 세탁기공장’ 일자리 축소→유지로 가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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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美 세탁기공장’ 일자리 축소→유지로 가닥

- 4월 지역주민 대상 채용설명회 열고 규모·시기 공개

LG전자 미국 테네시주 세탁기 공장의 조감도.
LG전자 미국 테네시주 세탁기 공장의 조감도.
[글로벌이코노믹 김병용 기자] LG전자가 미국 세탁기 공장이 위치한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채용설명회를 연다.

당초 보다 고용 규모가 줄 수 있다는 전망도 있었지만, LG전자는 기존 계획대로 인력을 채용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현지 세탁기 공장이 들어서는 미국 테네시주 몽고메리 카운티의 클락스빌에서 채용설명회를 다음 달 18일 개최한다.

LG전자는 오전과 오후로 나눠 열리는 이번 채용설명회에서 작업 내용과 채용 절차 등을 밝힐 예정이다.

특히, 관심을 모았던 현지인력 고용 규모도 공개한다.

일부에서는 관세 폭탄 등으로 고용 규모가 원래 계획보다 줄 수도 있다는 전망이 있었지만, LG전자는 공장 초기에 600명을 채용한다는 기존 방침을 고수하기로 했다.

또 공장 가동 상황을 고려해 장기적으로 최대 2000명의 현지 인력을 채용할 계획이다.

약 2900억원이 투자된 LG전자의 미국 테네시주 세탁기공장은 대지 면적 125만㎡에 건물 연 면적 7만7000㎡ 규모다. 연간 생산 규모는 100만대 이상이다.
트럼프 정부가 수입산 세탁기 가운데 120만 대를 초과하는 물량에 최대 50%까지 관세를 부과하기로 하면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공장 가동 시기도 내년 초에서 올해 9월로 앞당겨졌다.


김병용 기자 ironman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