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가 30일 서울 중구 남대문로 명동 본사에서 제65기 정기주주총회를 가졌다.
이 회사는 지난해 각 사업 부문별 경영 활동을 통해 매출 15조2023억원, 영업이익 1428억원을 달성했다.
사외이사로는 임기가 만료되는 송하중 이사, 김성민 이사를 대신해 하영원 이사, 임호 이사가 새롭게 선임됐다. 이와 함께 주주 책임경영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박상규 대표이사 사장에게 스톡옵션 117만4575주를 부여했다.
SK네트웍스는 지난해 패션사업과 LPG 충전소 사업, 에너지마케팅 도매사업을 매각하며 사업재편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또한 성장잠재력이 높은 가전 렌탈회사인 SK매직을 본격 출범시켰다.
SK네트웍스는 올해 ‘고객가치 중심 경영’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글로벌부문 및 정보통신부문 등 기존 사업의 비즈니스 모델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미래 먹거리인 모빌리티와 홈케어 사업의 경쟁력 강화에도 나선다. 모빌리티 사업은 통합 멤버십 서비스인 ‘모스트’ 를 출시해 전국 350여 SK네트웍스 직영주유소와 700여 스피드메이트 매장 등에서 관련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SK매직은 2020년까지 매출 1조 원, 누적 계정 수 300만 명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SK네트웍스의 글로벌 역량을 바탕으로 동남아시아와 중동 시장에 진출하며 해외 시장을 적극 개척한다.
박상규 사장은 “급변하는 경영환경 속에서, 사업의 본질에 대한 깊은 성찰을 통해 진정한 고객 가치와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오소영 기자 o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