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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철 KTB투자증권 부회장 "중국 공략·IB 조직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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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철 KTB투자증권 부회장 "중국 공략·IB 조직 강화"

[글로벌이코노믹 손현지 기자] "고객 신뢰와 주주가치를 극대화하는, 새 도약의 원년을 만들겠다"

KTB투자증권은 30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개최해 대규모 조직 개편을 단행하는 동시에 KTB금융그룹의 향후 전략과 포부를 밝혔다.
IB 특화 전문 증권사'를 선언한 KTB투자증권은 IB 부문 수익을 확대하기 위해 다양한 특화 조직을 지속적으로 보강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영업부문을 사장 직속의 소본부제로 전환했다. IB부문은 기존 'IB본부'와 '투자금융 본부'등 양대 본부로 운영하던 것을 폐지하고 고객과 기능별로 6개의 소본부로 재편해 사장 직속으로 배치했다.

아울러 주요 주주로 참여한 중국 판하이그룹과 쥐런그룹 등과 유기적으로 협업해 중국은 물론 아시아, 미국 시장까지 글로벌 비즈니스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지난 2월 판하이·쥐런그룹은 KTB투자증권 지분을 각각 8.53%, 4.26%씩 인수하면서 주요 주주로 이름을 올렸다.

판하이그룹은 부동산과 금융사업으로 성장한 회사로, 최근 미국에서 10억달러(약 1조1000억원)에 가까운 부동산 딜을 진행하는 등 부동산 큰손으로 유명하다.

각 계열사들도 그룹의 새 도약에 발맞춰 공격적인 사업 확대에 나선다.
최근 상장 주관사 선정을 마친 벤처캐피탈인 KTB네트워크는 연내 상장을 통해 확충한 자본으로 국내외 투자 확대를 모색한다. KTB네트워크는 이미 3000억 규모의 중국관련 투자펀드를 운용 중이다. 지난해 1년간 국내 창업 투자사 중 최대규모인 1285억원을 43개 기업에 투자했다.

이 부회장은 "이미 중국 주주 기업들과 실무 협의를 시작했다"면서 "중국 스타트업·벤처기업에 투자할 기회를 함께 모색하거나 인도네시아·베트남 등 아시아에 진출하는 데 도움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손현지 기자 hyunji@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