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IBK투자증권 “오뚜기, 올해 가격 인상 기대감 유효…실적성장세 뚜렷할듯”

공유
0

IBK투자증권 “오뚜기, 올해 가격 인상 기대감 유효…실적성장세 뚜렷할듯”

[글로벌이코노믹 최성해 기자] IBK투자증권은 2일 오뚜기에 대해 안정적인 사업구조를 바탕으로 양호한 실적 기대된다며 투자의견매수, 목표가 100만원을 유지했다.

1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5652억원(+6.3% yoy), 396억원(+31.9%yoy)으로 추정된다.
수요 하락 및 경쟁심화로 소스 매출이 감소하겠지만, 1)면제품류 기저효과와 2)냉동식품 등 HMR 판매 증가, 3)대두유 판매 호조로 유지류 매출 증가에 기인, 전체 외형 성장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더욱이 작년 오뚜기물류서비스, 알디에스 등 계열사 합병 이후 물류비 등 내부거래 비용이 감소, 수익성 개선으로 귀결될 것으로 추정된다.

작년 함흥비빔면, 콩국수 라면에 이어 올해는 진짜쫄면, 춘천막국수 등 계절성 제품을 출시했다.

취약했던 하절기, 제품 다각화 전략이 시장 경쟁력 확대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 가정가편식 시장 성장세와 맞물려 즉석밥, 죽, 냉동피자 등 관련 제품 판매량도 양호한 증가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

작년 참치와 가공밥 등 일부 품목을 제외하고 가격을 동결한 만큼, 올해는 라면 등 제품 가격 인상 기대감이 유효하다는 지적이다.
가정간편식(HMR) 시장의 확대가 라면의 수요 감소로 이어질 여지가 있지만 라면이 우리 식생활과 밀접하게 연관돼 있어 급격한 수요 감소 우려는 제한적이라는 분석이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중장기적 관점에서 가정간편식이 라면 수요를 잠식해 나갈지라도 가정간편식 시장의 높은 성장세와 동사의 시장 지배력을 감안하면 라면 매출 감소분 이상으로 레토르트식품와 냉동식품 매출이 늘 것으로 예상돼 전사 차원의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최성해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