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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대만 경제계, 한자리에 모인다…"경제협력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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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대만 경제계, 한자리에 모인다…"경제협력 논의"

-전경련, ‘제43차 한-대만 경제협력위원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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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길소연 기자] 한국과 대만 경제계가 양국 간 경제협력을 위해 한자리에 모인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오는 5월 9일과 10일 양일간 대만 타이페이에서 대만국제경제합작협회(CIECA)와 함께 ‘제43차 한-대만 경제협력위원회’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한-대만 경제협력위원회’는 양국 민간 경제계의 유일한 정례 협의체다.

1992년 양국 단교에 따라 잠시 중단되기도 했으나 2000년 회의를 재개한 후 매년 교류를 지속해왔다. 1968년 설립되어 올해로 50주년을 맞는다.

올해 회의의 주제는 ‘중소·벤처’, ‘바이오·화장품’, ‘문화·관광’이다.

중소·벤처협력이 주요 안건인 만큼 대만 내 ‘아시아판 실리콘밸리’ 조성을 주도하고 있는 대만 국가발전위원회와 유망 스타트업 등도 방문할 계획이다.

전경련은 한국 측 위원장인 박근태 CJ대한통운 사장, 권태신 전경련 상근부회장 등 기업·기관 관계자 40여 명으로 구성된 경제사절단을 파견할 계획이다.

대만에서는 창숴항(莊碩漢) 대만대외무역발전협회(TAITRA) 부회장, 스딩(石定) 주한대만대표부 대표를 비롯해 주요 기업 관계자가 참석할 예정이다.
엄치성 전경련 국제협력실장은 “대만은 2016년 차이잉원 정부 출범 후 적극적인 인재영입과 규제 간소화를 통해 사물인터넷(IoT) 등 신산업을 육성해왔고 최근 구글의 AI 관련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는 등 성과를 거두고 있다”면서 “이번 경협위는 대만의 4차산업 육성과 벤처·창업지원 정책을 엿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 밝혔다.


길소연 기자 k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