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에 따르면 한화건설(대표이사 최광호)은 3일 스타트업 IT업체 ‘럭스로보’와 MOU를 맺고 홈 IoT서비스에 럭스로보의 기술을 자사 아파트 브랜드 ‘꿈에그린’에 접목시킬 예정이다.
이 업체 직원들의 평균연령은 28세. 젊은이들이 주를 이루는 ‘청년회사’다. 그러나 모듈에 접목되는 OS(운영체제)를 직접 개발하는 등 실력만큼은 대형 IT회사들 못지않다.
럭스로보의 대표제품은 ‘모디(MODI)’로 배터리, 스피커, 다이얼, 디스플레이 등 13개의 모듈로 이루어진 일종의 조립형 로봇이다. 사용자의 입맛에 맞게 모듈을 배치시킬 수 있어 ‘21세기형 레고’로 불리는 제품이다.
영국 학교에 교육용 모듈을 판매하면서 업계에 이름을 알린 럭스로보는 현재 세계 곳곳에 모듈을 수출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했다.
한화건설은 럭스로보가 개발한 IoT솔루션을 ‘꿈에그린’의 홈IoT서비스에 접목할 계획이다. 아울러 럭스로보의 연구에 대한 지원도 제공할 방침이다.
한화건설의 이러한 행보는 대부분의 건설사가 대형통신사들과 앞다퉈 손을 잡는 것과는 대조된다.
백승재 기자 tequiro071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