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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올해 확장 없을 것”…‘고로’ 엄격한 통제 친환경 ‘전기로’ 전환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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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올해 확장 없을 것”…‘고로’ 엄격한 통제 친환경 ‘전기로’ 전환추진

작년 가동률 82~84% 기록 올해 3000만 톤 생산능력 삭감 “폐쇄는 지속”

중국은 2016-2017년 철강 공급 개혁으로 생산능력을 대폭 축소한 데 이어 올해도 이 같은 기조를 이어갈 계획이다. 이미지 확대보기
중국은 2016-2017년 철강 공급 개혁으로 생산능력을 대폭 축소한 데 이어 올해도 이 같은 기조를 이어갈 계획이다.
[글로벌이코노믹 김종혁 기자] 중국이 올해 고로의 생산을 엄격히 통제하는 한편 줄어드는 고로의 생산을 친환경적인 전기로로 대체하도록 장려할 방침이다. 아울러 올해 생산능력 확장은 이뤄지지 않을 전망이다.

지진동 중국강철공업협회(CISA) 부회장은 지난달 말 개최된 16회 국제철강 시장 및 무역 컨퍼런스에서 이같이 밝혔다.
지진동 부회장은 “중국은 철강 공급 개혁을 추진하면서 조강생산능력을 2015년 1억1300만 톤에서 작년 10억100만~10억300만 톤(유도로 제외)으로 축소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철강 설비 가동률은 2015년 71%에서 2016년과 2017년 각각 76%, 82~84%로 향상됐다”면서 “올해 3000만 톤의 생산능력이 추가로 줄어든 이후에도 공급 개혁은 향후 몇 년간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중국야금산업기획연구소은 CISA 회의에서 올해 3000만 톤의 생산능력 감축은 실제 운영되고 있는 설비에서 비롯될 것”이라면서 “따라서 올해 중국의 생산능력 확장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고로를 중심으로 한 생산능력 감소가 예상된다.

지진동 부회장은 “전기로 환경친화적이기 때문에 정부는 고로의 생산을 엄격히 통제할 것”이라며 “고로의 줄어드는 생산능력은 전기로로 전환하도록 장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종혁 기자 jh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