룰라 전 대통령은 뇌물수수와 돈세탁 등의 부패 혐의로 1심에서 징역 9년 6개월, 2심에서 징역 12년 1개월을 선고 받았다. 이에 룰라 전 대통령은 항소 절차가 끝날 때까지 불구속 재판을 받게 해달라는 요청했으나 이날 거부당했다.
룰라 전 대통령은 대법원 판결 이전까지 부패 스캔들과 실형 선고에도 불구하고 각종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선두를 달리며 강력한 대선주자로 손꼽혔다.
룰라 전 대통령이 속한 노동자당은 트위터에 올린 성명에서 "권력이 아무리 많은 장미를 죽여도 결코 봄이 오는 것을 막을 수는 없다"고 말했다.
노정용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