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코 위도도 대통령은 4일(현지 시간) 수도 자카르타에서 개막한 '인도네시아 산업 서밋'에서 로드맵 '메이킹 인도네시아 4.0'을 공식 선언했다.
인도네시아 산업부 산하 산업기술연구개발기구(BPPI)의 데이터에 따르면, 중점 5개 분야를 포함한 전체 제조업의 GDP 기여도는 17.88%에 달하며, 이 비율은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역내에서는 최고 수준이다. 또 제조업의 기여도가 10%를 넘는 전 세계 15개국 중에서도 4번째로 높은 기록이다.
아이르랑가 하르타르토 인도네시아 산업부 장관은 로드맵을 실행함으로써 "GDP를 1~2% 올리고, GDP 성장률을 현재의 5%에서 2030년까지 연간 6~7%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2030년에는 제조업의 GDP 기여도를 21~26%로 높일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로드맵에는 또 2030년에 세계 10대 산업국에 진입한다는 목표의 달성을 위한 10개 항목의 전략도 포함됐다. 아이르랑가 장관에 따르면, 연구개발(R&D) 분야에 대한 지출을 현재의 7배인 GDP 2% 수준으로 끌어 올리는 목표 등을 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