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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제2세대 고속철 시대 개막, 시속 400㎞ 푸싱(復興) 열차 하루 114편 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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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제2세대 고속철 시대 개막, 시속 400㎞ 푸싱(復興) 열차 하루 114편 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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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제2세대 고속철 시대 개막, 시속 400㎞ 푸싱(復興)열차 하루 114편 운행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 김대호 소장 / 경제학 박사] 중국의 고속철이 크게 빨라진다.

중국 국무원은 7일 제2세대 고속철로 불리는 푸싱 열차 운행 확대 계획을 발표했다. 다음 주 화요일인 4월 10일부터 중국 전역에 걸쳐 하루 평균 114.5편을 운행한다는 것이다. 푸싱 열차 는 중국 수도 베이징과 전국 23개 직할시 그리고 각 성의 주요 도시 사이를 운행하게 된다.
푸싱 열차는 베이징-텐진 등 일부 구간에서 매우 제한적으로 운행해 왔다. 이번 운행 확대로 중국 전역이 푸싱으로 움직이는 제2 세대 고속철 시대에 본격 진입하게 됐다.

푸싱 열차의 평균 속도는 시속 350㎞이다. 기존 1 세대 고속 열차의 평균 속도 250㎞보다 시속 100㎞ 이상 빨라졌다. 종전보다 한 시간에 100㎞, 열 시간에 1000㎞를 더 달리는 것이다. 최고속도는 400㎞ 를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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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제2세대 고속철 시대 개막, 시속 400㎞ 푸싱(復興)열차 하루 114편 운행


푸싱 열차는 총 길이 1318㎞인 베이징-상하이 구간을 4시간 여 만에 주파할 수 있다. 베이징 상하이 간의 1일 생활권 시대가 열리는 것이다. 푸싱 열차는 수도 베이징의 남역과 중국의 경제금융 중심인 상하이 훙차오 역 사이를 왕복 하루 1대 씩, 베이징 남역과 상하이 역 사이를 하루 2대 씩 운행한다.

푸싱 열차는 또 베이징 남역과 항저우 동역 사이를 하루 3대씩, 베이징 남역과 허페이 남역 사이를 하루 2대씩 운행한다.

중국의 고속철은 지난 2008년 개통됐다. 베이징과 톈진 사이를 시작으로 지금은 총 연장 2만2000㎞의 고속 철도망을 깔아놓고 있다. 전 세계 고속철 노선의 70%가 중국에 있는 셈이다. 중국은 이 고속철도망을 2020년까지 3만 ㎞로 확장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계속 공사를 해가고 있다.

푸싱은 한자 復興의 중국어 발음이다.


김대호 소장/ 경제학 박사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