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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 증시전망] 미국 중국 무역분쟁 일진일퇴…저가매수론 솔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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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 증시전망] 미국 중국 무역분쟁 일진일퇴…저가매수론 솔솔

자료=NH투자증권
자료=NH투자증권
[글로벌이코노믹 최성해 기자] 다음주 증시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에 대한 우려로 변동성이 확대될 전망이다.

NH투자증권은 지난 6일 다음주 증시의 상승요인으로 미국 기업 실적 상승, 일시적 보호무역 확대 우려 완화 등을 꼽았다.
하락요인으로 원화강세 우려, Fed 금리 인상 가속화 우려 등을 제시했다.

다음주 투자포인트는 어닝 프리뷰 시즌의 개막이다. 삼성전자 실적 가이던스 발표를 시작으로 1분기 실적 시즌 시작됐다.

에프엔가이드가 제시한 전주대비 코스피 영업이익 추정치 변화를 살펴보면, 1분기는 0.2조원 하향, 2분기는 동일, 3분기 및 4분기는 각각 0.4조원, 0.1조원 상향되는 추세다.

1분기의 눈높이가 한층 낮아진 시점에서 2~3분기의 실적이 상향 조정되었다는 점에서 2분기 모멘텀에 대한 기대로 실적 발표 분위기는 예상보다 양호할 개연성이 존재한다는 지적이다.

FOMC회의록 및 미국 물가지수도 11일 발표된다.

중간값은 연간 3회 인상이다. 평균값은 연간 4회 인상 가능성을 보여준 다소 애매한 3월 FOMC의 점도표에 대한 해석을 엿볼 수 있는 시점이라는 분석이다.
지난해 국제유가 기저를 감안, 3~5월 미국 소비자 물가가 점진적으로 상승할 가능성이 존재한다는 점에서 미국 하반기 기준 금리 인상 속도에 대한 우려가 재점화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어 보아오포럼(4월 8 ~11일)도 개최된다. 미국과 무역분쟁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중국은 이번 보아오 포럼에서 자유무역을 표방한 시장개방과 접근성 확대의 의지를 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홍콩보다도 규제가 적은 자유무역항 개발, 대대적 자유무역 정책 발표가 기대되는데, 이를 통해 중국은 무역전쟁 선호보다는 자유무역 수호자의 이미지를 부각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중국 관세 부과 관련 청문회는 5월 15일이고, 물밑협상이 진행 중이라는 점에서 일시적으로 보호무역 확대 우려는 완화될 것”이라며 “눈높이가 낮아진 1분기 어닝시즌도 지수에 부정적이지 않다는 점에서 2400p 초반은 매수 대응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어 김연구원은 “기저 효과가 높은 중국 관련 소비주 관심이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최성해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