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에 따르면 이 부회장을 태운 전세기가 7일 오전 5시45분에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지난 2일에는 캐나다 토론토에서 현지 교민과 찍은 사진이 SNS를 통해 확인돼 눈길을 끌기도 했다.
업계에서는 이 부회장이 인공지능(AI) 관련 행보를 보였을 것이라 추정한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28일 프랑스 파리에 AI센터를 설립하기로 했다. 이 부회장의 석방 후 첫 공식 해외출장과 겹친다. AI 업계와 시장, 인력 점검 등에 나선게 아니냐는 관측이다.
삼성전자는 세계 각국에 총 34개의 연구개발(R&D)센터를 중심으로 AI 기술 인력 확보, 인수합병(M&A) 등에 활발하다.
이 부회장의 경영 복귀 시점은 확인되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이르면 다음주부터 경영일선 복귀 가능성을 점친다.
시기상 당분간은 대외 활동을 피할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검찰이 삼성 노동조합 와해 의혹 등과 관련해 수사 강도를 높이고 있어서다.
유병철 기자 ybsteel@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