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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식 금감원장, 한국거래소·우리은행·KIEP 외유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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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식 금감원장, 한국거래소·우리은행·KIEP 외유 논란

김기식 금융감독원장
김기식 금융감독원장
[글로벌이코노믹 유병철 기자]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이 한국거래소,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우리은행 등 피감기관 출장 동행 건으로 논란이다.

김기식 원장은 국회의원이던 2014년 한국거래소 부담으로 우즈베키스탄을 방문했다.
사유는 거래소가 우즈베키스탄에 추진하던 증권거래시스템 구축 사업 검토다.

김 원장은 이듬해 우리은행의 지원을 받아 중국 충칭 우리은행 분행 개점식에 참석했다. 인도 첸나이로 이동해 현대자동차와 삼성전자 현지공장을 시찰했다. 돈은 모두 우리은행이 부담했다.

김 원장은 출장 직후 대외경제정책연구원과 미국, 벨기에, 이탈리아, 스위스 등을 찾았다.

김 원장은 당시 국회 정무위원회에 소속돼 있었다. 감독하는 위치에 있는 사람이 이들의 지원을 받아 해외출장을 다녀왔다는 사실에 대해 적격성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등 야당은 이와 관련해 뇌물 외유라며 김원장 사퇴를 요구하고 있는 상태다.

국회의원의 피감기관 외유 논란은 꾸준히 벌어지고 있다. 지난 2013년에는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의원이 한국마사회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지원을 받아 해외출장을 다녀온 것이 확인돼 논란이 되기도 했다.
새누리당(현 자유한국당) 신성범, 윤명희 의원과 민주당 김승남, 김우남 의원은 당시 한국마사회의 지원을 받아 홍콩 등지에 다녀왔다.

또 새누리당 장윤석, 하태경, 이운룡 의원 등은 AT의 지원을 받아 중국 베이징과 상하이로 해외출장을 다녀왔다.

상임위 의원이 국정감사를 앞두고 피감기관으로부터 수천만원에 달하는 지원을 받아 출장을 다녀온 것.

당시 의원들은 이를 하나의 관행이라고 여겨 문제라는 지적이 밧발친 바 있다.


유병철 기자 ybsteel@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