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금융투자 "LG전자, 올해 1Q 잠정 실적 컨센서스 웃돌아"

[글로벌이코노믹 손현지 기자] DB금융투자는 9일 LG전자에 대해 올해 1·4분기 잠정 영업이익이 깜짝 실적을 기록했다며 목표주가 14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LG전자의 올해 1·4분기 잠정 실적은 매출액 15조1000억원, 영업이익 1조1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각각 3.2%, 20.2% 가량 증가한 수준이다.
권성률 연구원은 "이는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양호한 실적으로 홈엔터테인먼트(HE)와 생활가전(H&A) 부문이 얼마나 좋은지 유추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HE는 패널가격 하락, OLED TV 판매량 및 전체 TV 판매량 증가, 원달러 환율 하락 등이 동시에 작용하면서 영업이익률이 12%를 상회한 것으로 보인다. 전년도 1분기 영업이익률은 8.8%를 기록했었다.

H&A는 수익성이 좋은 내수 매출이 전년 대비 20% 가량 증가하면서 역시 12%이상의 영업이익률이 기대된다.

권 연구원은 "올해 2·4분기는 휴대폰(MC) 부문에 달려 있다"며 "HE와 H&A가 이보다 좋기를 기대하는 건 현실적으로 어려워 MC가 개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현지 기자 hyunji@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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