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도이체방크 새 CEO에 크리스티안 소잉…'실적부진' 만회 기대

공유
0

도이체방크 새 CEO에 크리스티안 소잉…'실적부진' 만회 기대

도이체방크 새 CEO에 크리스티안 소잉. 사진=로이터/뉴스1
도이체방크 새 CEO에 크리스티안 소잉. 사진=로이터/뉴스1
[글로벌이코노믹 노정용 기자] 독일 최대 은행 도이체방크가 실적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최고경영자(CEO)를 전격 교체했다.

8일(현지 시간) CNBC에 따르면 도이체방크 이사회는 존 크라이언 CEO의 후임으로 크리스티안 소윙(48) 공동 부CEO를 선임했다. 전임 존 크라이언 CEO는 4월말까지 은행을 떠날 것으로 예상된다.
신임 소잉 CEO는 1989년 도이체방크에 입사했으며 최근 상업·소매은행과 자산관리를 담당하는 부문을 책임져 왔다. 특히 그는 2015년 1월 이후 은행 경영위원회에 재직하며 노조와 독일 소매금융 부문의 인력 감축 협상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도이체방크는 올해 주가가 30% 떨어지는 등 실적 둔화가 우려되고 있다. 존 크라이언 전임 CEO의 임기가 2년이나 남아 있음에도 불구하고 CEO를 전격 교체한 것은 실적 부진을 탈출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도이체방크 아흘라이트너 회장은 지난 2월 말 도이체방크가 작년 5억 유로(6558억 원) 손실을 기록했다고 보고한 이후 CEO 교체를 추진해왔다.


노정용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