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고객사들의 배터리 공급 주문이 쇄도하면서 생산라인 증설에 나선 것이다.
이는 폴란드공장에 새로 투입되는 인력으로 배터리 생산설비 증설에 따른 것이다.
LG화학 폴란드공장은 애초 전기차 10만대에 들어가는 배터리 규모인 6GWh 규모로 설립돼 현재 10GWh를 웃도는 배터리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수주 물량이 급증하면서 배터리 설비 증설이 불가피하게 됐다. 유럽 자동차업체들이 전기차 생산을 본격화했기 때문이다.
강창범 LG화학 전지·경영전략담당 상무는 지난해 3분기 경영실적 콘퍼런스콜에서 "공급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폴란드에 라인을 증설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LG화학은 수주 물량을 소화하기 위해 2020년까지 폴란드공장의 배터리 생산 능력을 현재의 3~4배 수준으로 늘릴 방침이다.
김병용 기자 ironman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