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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판 테슬라' 샤오펑모터스, 2.9조원 자금 모집 계획…이달 'G3' 사전 판매도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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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판 테슬라' 샤오펑모터스, 2.9조원 자금 모집 계획…이달 'G3' 사전 판매도 예정

알리바바그룹 홀딩스와 폭스콘이 출자하는 중국의 신생 자동차 업체

중국의 테슬라가 되기를 희망하는 샤오펑모터스가 3월 내에 자사 최초의 모델인 크로스 오버 'G3'의 사전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자료=샤오펑모터스이미지 확대보기
중국의 테슬라가 되기를 희망하는 샤오펑모터스가 3월 내에 자사 최초의 모델인 크로스 오버 'G3'의 사전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자료=샤오펑모터스
[글로벌이코노믹 김길수 기자] 중국 알리바바그룹 홀딩스와 대만의 폭스콘(Foxconn)이 출자하는 중국의 신생 자동차 업체 '샤오펑모터스(小鹏汽车)'가 올해 170억위안(약 2조8800억원)에 달하는 자금 모집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미 세계 최대의 전기자동차(EV) 시장이 된 중국 내에서 로컬 업체와의 경쟁을 통해 힘을 비축한 다음, 글로벌 EV 선도업체 테슬라에 도전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다만 자금 조달과 관련된 자세한 계획은 밝히지 않았다.
창업자 겸 CEO 허샤오펑(何小鵬)은 현재 중국 하이난에서 개최되고 있는 '보아오 아시아 포럼'에서 실시한 인터뷰에서 샤오펑모터스는 이번 달 안으로 자사 최초의 모델인 크로스 오버 'G3'의 사전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중국 정부는 환경 대책과 더불어 석유 수입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신에너지 자동차의 시장 투입을 재촉하고 있다. 최근 신흥 자동차 업체들이 중국의 테슬라가 되는 것을 목표로 시장에 뛰어들면서 경쟁은 점점 더 과열되고 있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