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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ING생명 인수설 부인…“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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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ING생명 인수설 부인…“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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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유병철 기자] 신한금융지주가 아이엔지생명(ING생명) 인수설과 관련, 구체적인 결정사항이 없음을 밝혔다.

11일 신한지주는 ING생명 인수확정설에 대해 "지난 6일 미확정공시한 바와 같이 현재 인수와 관련해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공시했다.
ING생명 또한 "일부 언론에서 최대주주가 신한지주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키로 하고 가격등의 합의를 사실상 끝냈다고 보도했으나 이는 사실과 다르다"며 "최대주주인 라이프투자유한회사는 투자자로서 지속적으로 다양한 전략적 검토를 진행하고 있으나, 현재까지 이와 관련해 구체적으로 결정되거나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했다.

KB금융 또한 한국거래소의 조회공시 요구에 "그룹내 보험 자회사의 경쟁력 강화를 위하여 다양한 검토를 진행하여 왔다"며 "ING생명의 인수와 관련해서는 현재까지 확정된 사항이 없다"고 답했다.

일부 언론은 이날 신한지주가 2조5000억원에 ING생명 인수를 확정했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이병건 DB금융투자 연구원은 "1조원 내외에서 인수하지 않는다면 신한지주에 부정적"이라며 "KICS 및 IFRS17 추진 과정에서 신한생명에 1조5000억원 이상의 증자를 해야하는 상황이 아니라면, ING생명 인수 효과는 여전히 주주가치에 부정적"이라고 했다.

이 연구원은 "현재로서는 언론보도가 다소 앞선 것일 수 있다"며 "다만 이미 상처는 난 상태라 당분간 적극적 투자는 어려울 것"이라고 했다.

한편 ING생명은 이날 신한지주로의 인수설에 전거래일대비 5350원(-12.21%) 내린 3만84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유병철 기자 ybsteel@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