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드레 슈왐라인(André Schwämmlein) 플릭스버스 CEO는 11일(현지 시간)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자사가 개통한 유럽 최초의 EV 장거리 버스 노선이 4월 시범 운영을 시작했으며 "특히 중국산 EV 버스의 시범 운행 상황이 매우 양호하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 결과를 통해 플릭스버스가 올여름 프랑스와 독일 시장에 투입하는 EV버스로 중국 정저우유통버스(Zhengzhou Yutong Bus)가 제작한 'ICe12' 모델과 비야디(BYD)의 'C9' 모델 2개 차종의 선택이 유력해진 셈이다.
슈왐라인 CEO는 "유럽의 승객이 가장 신경 쓰는 것은 어느 나라의 브랜드냐가 아니라 실제 승차 체험이 가장 중요하다"며 "현재의 시험 운행 노선의 거리는 150~160km 뿐이지만, 운행 효과는 매우 뛰어났다. 특히 프랑스 노선은 운행 상황이 좋다"고 말했다.
또한 향후 중국 기업을 포함한 제휴 업체와의 새로운 협력 가능성에 대해 검토할 계획이라며, 여기에는 "EV버스 노선의 운행 거리 연장 등이 포함된다"고 말했다. 동시에 "공급 업체로서 EV버스가 이동성의 전환점이 될 수 있음을 입증한 결과"라고 덧붙였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