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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자동차 생산·내수·수출 '트리플'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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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자동차 생산·내수·수출 '트리플' 하락

- 생산 10.7%, 내수 1.5%, 수출 10.3% 감소.
- 해외 재고조정, 조업일 감소 영향.

3월 자동차 산업이 생산과 내수, 수출 모두 감소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이미지 확대보기
3월 자동차 산업이 생산과 내수, 수출 모두 감소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글로벌이코노믹 오소영 기자] 3월 자동차 생산과 내수, 수출이 모두 감소했다. 해외 재고조정과 조업일수 감소의 영향이다.

12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3월 국내 자동차 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10.7% 감소한 36만3457대로 집계됐다. 해외 재고조정과 수출 감소에 따른 생산량 조절, 조업일 감소가 주요 원인이다.
내수는 중대형 트럭의 수요가 줄며 전년 동월 대비 1.5% 하락한 16만6481대를 기록했다. 중대형 트럭 판매는 같은 기간 1만9506대에서 1만7210대로 떨어졌다.

국산차와 수입차는 희비가 엇갈렸다. 국산차 판매는 13만8876대를 기록해 4.1% 감소한 반면, 수입차 판매는 14.2% 증가한 2만7605대로 나타났다.

수출은 신차 출시를 앞두고 기존 모델의 수출 감소와 미국지역 재고 조정으로 전년 동월대비 10.3% 감소한 22만3855대를 달성했다.

지역별로는 북미(-20.2%)와 중동(-41.7%), 아시아(-35.8%) 지역 수출이 감소했다. EU 지역 수출은 32.1% 증가했다.

친환경차는 내수의 경우 하이브리드차와 전기차 판매 호조로 전년 동월 대비 37.9% 증가한 9372대가 판매됐다. 수출은 아이오닉과 니로 등 친환경 차량의 판매가 늘며 같은 기간 29.2% 증가한 1만9290대를 기록했다.

자동차 부품 수출은 19억4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1.1% 줄었다. 북미와 아시아 지역에서 완성차 판매와 현지 생산량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북미는 3월 자동차 부품 수출액이 6억62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9.2% 줄었다. 아시아는 27.0% 줄어든 5억9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오소영 기자 osy@g-enews.com